•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IT 이사진 없는 IT 회사’ NHN [이사회 톺아보기]

정채윤 기자

chaeyun@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6-30 05:00 최종수정 : 2025-06-30 13:43

이준호 회장 사실상 유일한 전문가
“AI·클라우드 인재 영입해야” 지적

‘IT 이사진 없는 IT 회사’ NHN [이사회 톺아보기]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NHN은 게임·클라우드·간편결제를 아우르는 종합 IT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하지만 NHN 이사회 구성을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IT 전문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이 회사 이사회 구성을 살펴보자. NHN 이사회는 총 6인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3인이다. 사내이사는 이준호 NHN 회장, 정우진닫기정우진기사 모아보기 NHN 대표이사,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름을 올렸다. 사외이사는 최창기 이정회계법인 회계사(회계). 김용대 서울대 통계학과 교수(빅데이터), 정지원닫기정지원기사 모아보기 시에라인베스트먼트 이사(재무) 등이다. 각각 2028년, 2027년, 2026년 3월까지 임기다.

NHN이 게임 외 핵심 포트폴리오로 클라우드·간편결제 등 IT 기반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사회 구성원 중 기술 관련 전문가는 눈에 띄지 않는다.

사외이사 중 그나마 IT와 연관성을 찾아볼 수 있는 인물이 김용대 교수 정도다. 김 교수는 한국인공지능학회장, 뉴엔에이아이 사외이사를 겸하고 있다. 하지만 그간 주요 경력을 따져보면 오히려 통계 전문가 쪽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 3월 제1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근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장에도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하는 등 기술 사업 강화를 지속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올해 주총에서는 회계 전문가 최창기 이정회계법인 회계사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NHN 사내이사로 범주를 확대해도 IT 전문가는 사실상 이준호 회장 1명뿐이다. 서울대 컴퓨터공학 박사 출신 이 회장은 사내이사 중 유일하게 기술 관련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회사를 이끌고 있는 정우진 대표도 사회학도 출신으로, NHN에서 경력 대부분이 게임 사업 관련에 국한돼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NHN이 기술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NHN은 게임·IT 기업임에도 전통적으로 재무·회계 전문가들을 주요 이사로 선임해 왔다. 지난 2014년에 취임한 정우진 대표가 간편결제·광고·클라우드·콘텐츠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며 투자 적절성과 재무조건을 따져보기 위해 재무·투자 전문가들이 사외이사로 중용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NHN은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가 성장한 것처럼 게임 외 사업에서 외형성장이 목표였다”며 “이제는 AI·클라우드 중심의 IT 기업 전환을 목표로 하는 만큼 관련 전문가 영입과 조언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NHN 관계자는 "김용대 교수는 데이터와 AI 분야 전문가이며 정우진 대표는 게임을 비롯한 그룹사 IT 사업 전반을 다년간 전개 해온 IT 사업 전문가"라며 "IT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SK 중간지주사 엇갈린 성적표…‘열등생’ 된 SK디스커버리 [정답은 TSR]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다. 객관적 평가를 위해서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한국금융신문은 ‘알트만 Z-스코어’를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상황과 대응, 재무건전성 등을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그 속에 숨어있는 의미를 심층적으로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SK그룹 4대 중간지주 주주가치 성적표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특히 그동안 고배당을 무기로 버텨온 SK디스커버리가 미래 성장 모멘텀을 되찾아 주가 상승 기운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최창원 부회장이 이끄는 SK디스커버리는 안정적인 LPG(액화석유가스) 사업 기반 높은 배당수익률로 그간 견조한 총주주수익률(TSR)을 유지해왔다. 그런 2 주가 급락·승계 논란 휴온스…합병 청구서는 아직 [Z-스코어 기업가치 바로보기]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다. 객관적 평가를 위해서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한국금융신문은 ‘알트만 Z-스코어’를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상황과 대응, 재무건전성 등을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그 속에 숨어있는 의미를 심층적으로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휴온스그룹의 계열사 간 합병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이 지분 64.1%를 가진 자회사 ‘휴온스랩’을 사업회사 ‘휴온스’로 무증자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하면서다. 지주사 주주들은 휴온스랩의 기업가치 산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고, 오너 3세 승계를 위한 우회상장 논란을 제기했다. 뿔난 투심에 주가가 하락했지만, 더 큰 문제는 적 3 ‘자사주 소각’ 韓 게임사에 中 텐센트 ‘경보’ [자사주 리포트] 정부가 자사주 의무 소각을 포함한 상법 개정안을 공포하면서 게임업계가 자사주를 어떻게 처래해야 할지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불황이 길어지며 주가 부진에 허덕이는 만큼, 업계 안팎에서는 자사주를 활용한 주가 부양 목소리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대부분 오너 지분이 낮아 경영권 방어에 취약하다는 점이 문제다. 여기에 국내 게임업계에 침투한 중국 텐센트 등 외국 자본 영향력 강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게임업계 밸류업 요구 확산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연초부터 지난 5월까지 ‘KRX 게임 TOP10 지수’ 상승률은 1%대에 그쳤다. KRX 게임 TOP10 지수는 코스피와 코스닥 게임주 상위 10개를 종합한 지수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