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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대출 증가에도 증자 등으로 자산 건전성 ‘양호’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01 18:46

9월 보통주자본비율 13.4%… 6월 比 0.25%p↑
카카오뱅크‧케이뱅크, 증자로 자본비율 높아져
우리금융, 내부등급법 승인 효과로 자본비율 개선
금감원 “시장 불안 속 건전한 자본관리 유도할 것”

국내은행의 자본비율 현황./자료=금융감독원

국내은행의 자본비율 현황./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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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대출자산 등 위험가중자산 증가에도 전반적인 순이익 증가와 함께 일부 은행이 증자에 나서면서 3분기 국내은행 자산 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1일 금융감독원(원장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은 13.40%, 기본자본비율은 14.55%, 총자본비율은 15.90%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말 대비 각각 0.25%포인트(p), 0.26%p, 0.24%p 상승한 수준이다. 단순기본자본비율(6.66%)은 기본자산이 10조6000억원 증가하면서 전 분기보다 0.06%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자산 등 위험가중자산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닫기윤호영기사 모아보기) 등 일부 은행이 증자에 나서는 등으로 자본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 현황./자료=금융감독원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 현황./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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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올해 3분기 카카오뱅크는 2조5000억원 증자를 단행했다. 또한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닫기서호성기사 모아보기) 1조2000억원, 수협은행(은행장 김진균닫기김진균기사 모아보기)과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닫기권광석기사 모아보기)이 1000억원씩 증자에 나섰다.

이로써 국내은행의 총자본은 3분기 10조7000억원(3.5%) 증가했다. 증자 등을 통한 보통주자본 9조9000억원,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한 기타기본자본 7000억원,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한 보완자본 1000억원이 늘어난 결과다.

위험가중자산은 전분기 대비 37조6000억원(1.9%) 많아졌다.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의 내부등급법 승인 등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감소에도 대출자산 증가 등으로 신용위험가중자산이 34조3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9월말 현재 모든 국내은행이 규제비율(자본보전완충자본 및 D-SIB 추가 자본 포함)을 웃도는 가운데 3분기 증자를 실시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자본비율 상승이 도드라졌다. 아울러 내부등급법을 승인받은 우리금융지주도 위험가중자산 규모가 감소하며 자본비율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반면, 대출 등 위험가중자산이 자본에 비해 증가한 7개 금융사(씨티‧SC제일‧수출입‧DGB‧산업‧JB‧하나)는 자본비율이 하락했다.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자은행+비지주은행)의 자본비율 현황./자료=금융감독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자은행+비지주은행)의 자본비율 현황./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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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카카오뱅크의 보통주자본비율은 33.9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케이뱅크(19.19%)와 씨티은행(17.61%)이 뒤를 이었다.

하나은행(14.09%)과 산업은행(14.57%), 수출입은행(13.94%), 국민은행(13.91%), 신한은행(13.41%), 제일은행(13.38%)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3% 이상을 기록했으며, 농협은행(12.75%), IBK기업은행(11.52%), DGB금융지주(11.47%), BNK금융지주(11.44%), 우리은행(11.42%), 수협은행(11.12%)은 11~12%대에 위치를 점했다. JB금융지주는 10.48%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9월 말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증자, 순이익 시현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며 “최근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 대내외 시장 불안요인들 속에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리스크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건전한 자본관리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은행(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자본비율./자료=금융감독원

국내은행(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자본비율./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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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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