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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KG이니시스, 매출·영업익 1위 수성…NHN KCP 25% 성장 ‘맹추격’ [2026 상반기 PG사 리그테이블]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07 21:43

KICC·갤럭시아도 두 자릿수 외형 성장…결제 포트폴리오 확대
고수익 사업 성과 가시화…신사업 투자에 이익 증가폭 차별화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국내 주요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들이 올해 상반기 결제 거래 확대에 힘입어 일제히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KG이니시스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업계 선두를 지킨 가운데 NHN KCP가 대형 가맹점 거래 확대를 바탕으로 빠르게 격차를 좁혔다. 헥토파이낸셜도 고수익 사업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지만, 한국정보통신(KICC)과 다날은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업체별 희비가 엇갈렸다.

7일 한국금융신문이 국내 대형 PG 7개사(NHN KCP·한국정보통신·KG이니시스·KG파이낸셜·다날·헥토파이낸셜·갤럭시아머니트리)의 2026년 상반기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 KG이니시스(1위사)가 매출 7535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지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NHN KCP는 같은 기간 매출 7282억원을 기록하며 KG이니시스를 바짝 추격했다. 지난해 상반기 701억원이었던 양사의 매출 격차는 올해 253억원으로 줄어들며 선두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DQN] KG이니시스, 매출·영업익 1위 수성…NHN KCP 25% 성장 ‘맹추격’ [2026 상반기 PG사 리그테이블]이미지 확대보기

PG 7개사 매출 나란히 성장…결제 거래 확대가 견인

KG이니시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75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PG 7개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지난해에 이어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결제 본업의 견조한 성장을 기반으로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 대형 가맹점을 중심으로 PG 거래액이 증가했고, 렌탈 사업에서도 개인 중심이던 고객군이 기업으로 넓어지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업계 2위 NHN KCP의 추격세도 거세졌다. NHN KCP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2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했다. PG 7개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KG이니시스와의 매출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

국내외 대형 가맹점을 중심으로 거래 규모가 확대된 것이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2분기 총 거래액은 약 1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수입차 브랜드의 결제액 증가와 국내외 우량 가맹점 유입 등이 거래 규모 확대에 힘을 보탰다.

KICC도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성장세는 주력 사업인 금융VAN 부문이 이끌었다. 상반기 말 기준 금융VAN 부문의 VAN·PG·TRS·AOS 등 용역 매출은 427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4.2%를 차지했다.
기존 VAN·PG를 중심으로 결제 서비스 영역도 꾸준히 넓히고 있다. 내국세 환급(TRS)을 비롯해 알리페이·위챗페이·라인페이 등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KG파이낸셜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124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했다. 주력인 휴대폰 결제사업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신용카드 결제 거래 확대가 외형 성장을 뒷받침했다.

다날도 대형 가맹점 중심의 결제사업 확대와 리테일·문화·레저 분야 거래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153억원을 기록했다. 본업 성장과 함께 삼성월렛·위챗페이·페이팔 등 국내외 결제수단을 연결하는 '페이먼트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헥토파이낸셜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0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다. 간편현금결제와 크로스보더 정산 등 수익성이 높은 사업의 성장이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

특히 간편현금결제 매출이 꾸준히 늘어난 가운데 글로벌 가맹점 거래 확대에 힘입어 해외사업을 포함한 기타 서비스 매출도 성장세를 보였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올해 상반기 매출 7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신용카드 주요 가맹점의 거래 확대와 B2B 특화 서비스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헥토파이낸셜 영업익 85% 급증…KICC·다날은 뒷걸음

매출에서는 7개사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영업이익에서는 업체별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헥토파이낸셜이 고수익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지만, KICC와 다날은 외형 성장에도 전년보다 감소했다.

헥토파이낸셜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1% 크게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86.4% 늘어난 110억원을 기록했다. 간편현금결제와 크로스보더 정산 등 수익성이 높은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뤘다.

KG이니시스와 NHN KCP도 결제 거래 확대를 기반으로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KG이니시스는 PG 거래액 증가와 렌탈 사업 성장, 종속회사 실적 개선이 맞물리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540억원을 기록했다. 7개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당기순이익도 9.1% 늘어난 371억원을 기록했다.

NHN KCP의 영업이익은 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291억원으로 50.0% 늘었다.

KG파이낸셜과 갤럭시아머니트리도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KG파이낸셜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07억원으로 1.9% 늘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58억원으로 5.5% 늘었다. 주력인 전자결제 부문에서 위버스·넥슨·번개장터 등 주요 가맹점의 신용카드 거래 확대와 기업전용카드·대규모 해외송금 대행 등 B2B 특화 서비스 성장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반면, KICC는 외형 성장과 달리 이익 지표가 뒷걸음질쳤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88억원으로 3.1%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이 14.2%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다날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했다. 스테이블코인과 외국인 결제 플랫폼 등 신사업 투자를 집중적으로 병행한 가운데 비용 부담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상반기 201억원에서 57억원으로 크게 축소됐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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