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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3일 실적발표, 텔루라이드가 버티고 환율 덕 '호실적' 예상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7-22 19:11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자동차가 오는 23일 오전 2019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2일 에프앤가이드는 2분기 기아차 실적 전망치를 매출 14조4669억원, 영업이익 4593억원으로 집계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 30.3%씩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57.8% 증가한 5236억원으로 예상했다.

(단위=억원)(자료=기아차)

(단위=억원)(자료=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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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올해 2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9% 줄어든 70만3115대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주요 시장별로는 한국 12만7000대(-10.9%), 중국 6만2000대(-30.7%)로 부진했고, 북미 18만5000대(3.2%), 유럽 13만5000대(3.4%)에서 선전한 것으로 파악된다.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이익이 증가한 이유로는 텔루라이드가 버틴 미국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덕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텔루라이드는 월 6000대 판매고를 올리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기아차 공장 가동률 상승과 함께 딜러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도 낮아지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와 함께 2분기 낮아진 원화가치로 인해 수출 실적 개선 효과도 본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중국에서 판매 부진이 예상보다 심했지만, 대어급 신차가 없었던 기아차가 목표로 한 '상반기 실적방어'는 어느정도 성공한 셈이다.

기아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차)

기아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차)

기아차는 하반기 일회성 비용·환율 등 변수가 아닌 '진짜 실력'을 보여줘야 할 시기다.

우선 기아차는 내수 점유율 회복을 위해 국내 시장에 다수 신차를 선보인다.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잇따라 출격한 준대형세단 K7프리미어와 소형SUV 셀토스의 시장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9월께 대형SUV 모하비 마스터피스와 12월 3세대 K5도 예정됐다.

업계에서는 그랜저·GV80 등 판매간섭효과가 예상되는 현대 신차들과 대결에서 이들 기아차의 경쟁력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셀토스는 기아차의 '글로벌 기대주'로 꼽힌다. 기아차는 8월말경 인도공장에서 셀토스를 본격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셀토스는 4분기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 출시가 예정됐다.
소형SUV 셀토스. (사진=기아차)

소형SUV 셀토스. (사진=기아차)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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