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공사 2018년 요약손익계산서
지난해 여름철 판매량 증가로 전기판매수익은 2조2000억원 증가했지만 영업비용이 8조원으로 더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발전사가 만든 전기를 사서 가정과 공장 등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판매가인 전기요금은 고정돼 있지만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올라가면 수익률도 낮아지는 구조다.
‘17년 대비 국제 연료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 부담이 3조6000억원 (21.6%) 증가했다. 국제 연료가격은 두바이유, 유연탄, LNG 순으로 30%, 21%, 16% 증가했다.
민간 발전사로 부터의 전력구입비용은 지난해 대비 4조원(28.3%) 증가했다고 밝혔다.
LNG가격 상승으로 전력시장가격이 16.4% 상승했으며 안전점검이 필요했던 원전의 정비일수가 증가하여 원전이용률은 2017년 71.2%에서 지난해 65.9%로 하락했다.
한전은 지난해 4분기 국제연료가격 하향 안정 추세와 원전 가동 상황 정상황에 따라 원전 이용률 77.4%으로 상승하여 경영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비상경영 체제를 이어간다. 금년에도 각종 비용절감, 신기술 적용 공사비 절감, 제도 개선 등 전직원의 아이디어를 담은 특단의 자구노력을 통해 흑자 달성과 재무건전성 유지할 계획이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