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IPO를 통한 자본충당 계획이 논의된 것은 맞지만, 어디까지나 여러 가지 자본확충 방안의 하나로 보고됐을 뿐 가까운 시일 내에 상장이 이뤄진다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사회에서는 오는 2021년 도입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한 향후 자본충당 계획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교보생명 측은 IPO를 포함해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다각도의 대안을 이사회 측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명보험업계 빅3로 꼽히는 대기업 교보생명의 IPO는 그간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통했다. 교보생명 신창재닫기
신창재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2013년 어피니티컨소시움에서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을 재무적 투자자(FI)로 끌어들이기 위해 2015년 9월까지 회사를 상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결과 현재 교보생명의 지분 50% 이상은 코세어코리아를 비롯해 어피니티 컨소시엄 등 약 10개의 FI가 보유하고 있다.그러나 2015년 3분기부터 교보생명은 2대 주주인 어피니티 컨소시엄에 기업공개(IPO)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기업공개 기한 연장 협상을 벌였다. 업황 악화로 인해 기업공개를 해도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없다는 측면을 고려한 결과로 풀이됐다.
어피니티 컨소시엄 측이 이러한 입장을 받아들이며 교보생명의 IPO는 2018년 현재까지도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교보생명이 현 시점에서 IPO에 나서도, 교보생명 측이 IFRS17에 발맞춰 확충해야 할 자본의 규모가 불확실해 교보생명 측이 원하는 ‘객관적인 기업가치 측정’은 어려울 전망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교보생명이 IPO에 나선다면 시장의 당장 압도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겠지만, 신창재 회장의 신중한 성향을 고려할 때 섣부른 상장에 나설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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