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사태 1년…명분 사라진 적대적 M&A, 남은 건 상처뿐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영풍과 손잡고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한 지 1년이 지났다. 당시 MBK는 “모든 주주의 이익을 위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며 지배구조 개선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그러...
2025-09-13 토요일 | 곽호룡 기자
‘지배구조 투명화’ KG그룹, 순환출자 전면 해소 나선다
KG그룹이 지배구조 투명화를 가속하기 위해 순환출자 구조 전면 해소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KG그룹은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구조 개선을 추진해왔다. 2020년 공시대상기업집...
2025-09-12 금요일 | 김재훈 기자
하이브, ‘팝의 본토’ 미국서 첫 K-팝 대담…"K-팝 더 폭발할 비전 있어"
하이브가 글로벌 음악 시장 중심지인 미국에서 현지 주요 문화 산업 단체와 함께 처음으로 대규모 네트워킹 이벤트를 열고 현재 음악계에서 K-팝의 영향력과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하이브는 지난 9일(현지시간) 오후...
2025-09-12 금요일 | 권혁기 기자
LG그룹에서 CEO보다 연봉 많은 사업본부장...류재철 LG전자 사장 [2025 상반기 연봉]
올해 상반기 LG그룹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전문경영인은 CEO(최고경영자)가 아닌 개별 사업본부를 이끄는 사업본부장인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
2025-09-12 금요일 | 곽호룡 기자
HMM, 브라질 최대 광산업체와 4300억 장기운송계약 체결
HMM(대표이사 최원혁 사장)이 브라질 최대 광산업체 발레(Vale)와 4300억 원 규모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12일 HMM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발레와 체결한 6360억 원 규모 10년 장기운송계약에 이은 두 번...
2025-09-12 금요일 | 신혜주 기자
"KAI 사장 '힘 센 사람'이 와야…차재병 현 대표 사업 결정권 없어"
"정권 낙하산 인사가 오는 거면 이왕이면 힘 있는 사람을 보내달라."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노동조합이 최고경영자(CEO) 부재 상황과 관련해 조속한 사장 인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이재명 정부에서 힘 좀...
2025-09-12 금요일 | 신혜주 기자
최윤범號 고려아연-록히드마틴 협력..."미국이 공급망 다변화한 대표사례"
국내 비철금속 제련 기업 고려아연이 글로벌 탈중국 전략광물 공급망 기업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세계 1위 방산기업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과 게르마늄 공급·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2025-09-11 목요일 | 곽호룡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올해 D램 1위 달성...벌써 내년 입지 굳히기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앞세워 상반기 D램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내년 HBM4 경쟁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SK하이닉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상반기 매출...
2025-09-11 목요일 | 곽호룡 기자
HD현대, 선박 건조에 머스크 '스타링크' 활용한다
HD현대가 선박 건조 현장에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를 도입한다.HD현대는 1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T SAT 본사에서 'KT·KT SAT'와 함께 '스타링크 활용 및 AI 기반 업무 혁신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
2025-09-11 목요일 | 신혜주 기자
KAI, 산림청과 수리온 4대 계약…'1312억'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규모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규모에 달하는 수리온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KAI는 산림청과 1312억 원 규모 수리온 기반 산불 진화용 헬기 4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KAI는 이번...
2025-09-11 목요일 | 신혜주 기자
두산스코다파워, '3000억 규모' 체코 원전 발전기 교체 사업 수주
두산에너빌리티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전력공사(이하 CEZ)와 테믈린(Temelin) 원전 1·2호기 발전기 교체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11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두산스코다파워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
2025-09-11 목요일 | 신혜주 기자
대한전선, 이달 말 당진 2공장 착공…'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첫 단추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이 이달 말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이하 당진 2공장) 1단계 착공에 나서면서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첫 단추를 끼운다. 앞서 대한전선은 올해 하반기 중 당...
2025-09-11 목요일 | 신혜주 기자
KCC글라스, 고부가가치 유리로 시장 대응 강화
KCC글라스가 제로에너지, 친환경 등 미래 건축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선보이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KCC글라스에 따르면 회사가 올해 출시한 주거용 더블로이유리 '빌라즈(VILAZ)'는 은...
2025-09-11 목요일 | 신혜주 기자
“Not Just Hanwha and Samsung?" HD Hyundai Heavy to Shake Up Icebreaker Market with Mipo Merger
HD Hyundai Heavy Industries (HD HHI), the only one among Korea’s “Big Three” shipbuilders with no icebreaker construction record, is seeking its first icebreaker order through a merger with HD Hyun...
2025-09-11 목요일 | 신혜주 기자
강원랜드, 지역과 상생하는 대국민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실시
강원랜드(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철규)가 9월 한 달 동안 정선군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찾아가는 안전지원 서비스’는 최 직무대행을 비롯한 강원랜드 경...
2025-09-11 목요일 | 주현태 기자
하이브, 창사 이래 첫 신용평가서 A+(안정적) 획득
하이브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기업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대외적으로 재무 건전성과 성장 역량을 인정받았다.11일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하이브에 대해 A+(안정적) 등급을 부여하며, ‘우수한 사업안정성’과 ...
2025-09-11 목요일 | 권혁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장남, 미국 시민권 포기하고 해군 사관후보생 입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오는 15일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영한다.10일 삼성에 따르면 이지호씨는 경남 진해에 위치한 해군사관학교에 139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11주간...
2025-09-10 수요일 | 곽호룡 기자
포스코홀딩스, 청년 대상 ‘산업용 AI-로봇 경진대회’ 개최
포스코홀딩스가 AI 기반의 로봇 시스템을 활용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산업용 AI-로봇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그룹 핵심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작업자 안전을 위...
2025-09-10 수요일 | 김재훈 기자
From LOTTE and SK to LG and EcoPro… Battery and Petrochemical Firms Turn to Price Return Swap (PRS) for Fundraising
Recently, companies, particularly in the petrochemical and battery sectors, are successively pursuing Price Return Swap (PRS) agreements. As corporate bond issuance becomes burdensome, equity-backed f...
2025-09-10 수요일 | 곽호룡 기자
롯데·SK 이어 LG·에코프로까지...배터리·석화 자금조달, 주목받는 주가수익스와프(PRS)
최근 석유화학·배터리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들이 잇달아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채 발행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주식을 활용한 자금 조달 수단이 각광받는다.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국...
2025-09-09 화요일 | 곽호룡 기자
"한화·삼성만 한다고?" HD현대重, 미포 합병으로 쇄빙선 '판' 뒤흔든다
국내 조선 3사 중 유일하게 쇄빙선 건조 이력이 없는 HD현대중공업이 HD현대미포와 합병을 통해 쇄빙선 첫 수주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은 통합 법인을 통해 최근 북극 주권 강화 기조에 따라 성장하는 쇄빙선 사업 ...
2025-09-09 화요일 | 신혜주 기자
파라타항공, 국토부 AOC 발급 완료…이번주 티켓 판매
파라타항공(대표이사 윤철민)이 본격적인 상업 운항에 나선다. 파라타항공은 지난 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을 재발급받았다고 9일 밝혔다.AOC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받은 사업자가 안전 운항을 위...
2025-09-09 화요일 | 신혜주 기자
에어서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서 국제선 운항 시작
에어서울(대표이사 김중호)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다. 9일 에어서울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오전 12시 이후 인천에 도착한 항공편부터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했다고 밝혔다.인천에서 ...
2025-09-09 화요일 | 신혜주 기자
LIG넥스원 세 번이나 찾은 핀란드 장·차관, 왜?
핀란드 장·차관급 인사가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을 찾았다. 지난 2023년 티모 하라카(Timo Harakka) 핀란드 교통통신부 장관, 2024년 안티 핵카넨(Antti Häkkänen) 국방부 장관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다. LI...
2025-09-09 화요일 | 신혜주 기자
SK에너지, 가뭄 피해 강릉 주민에 생수 지원
SK에너지는 극심한 가뭄으로 급수 제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 주민들을 위해 500ml 생수 6만8000병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SK에너지는 지난 4일부터 강릉과 동해 지역의 SK주유소 17곳에서 지역 주민...
2025-09-08 월요일 | 곽호룡 기자
에어부산, 투명 경영 낙제점이지만…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에어부산(대표이사 정병섭)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이 2년 연속 10%대에 그치며 경영 투명성 측면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회사가 제도 정비에 나선 가운데, 뚜렷한 개선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에어...
2025-09-08 월요일 | 신혜주 기자
[신간] 고수의 M&A 바이블
기업인수합병(M&A)는 그동안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움직여 왔으나 이제는 중견·중소기업도 M&A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시대가 되었다.특히 기업의 성장을 목적으로 한다면 해외 IPO나 크로스보더 M&A를 통한 글로벌 확장은 이제 필수로 고려해야 할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엑시트나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국내 인수합병 시장에서 어떤 기업이 무슨 이유로 누구에게 매각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자본 시장의 흐름과 투자 기회를 읽어 내야 한다. 최근 국내 M&A 시장은 경기 침체와 유동성 위축으로 쉽지 않은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거래 성사율이 낮아지고, 가격과 조건에 대한 협상 난이도는 높아졌다. 이렇게 어려운 시장일수록, 철저한
[신간] 리빌딩 코리아 - 피크 코리아 극복을 위한 생산성 주도 성장 전략
한국 경제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소위 ‘피크 코리아(Peak Korea)’의 기로에 서 있다. 지난 20여 년간 주력 산업에 거의 변화가 없이 안주하는 모습인 와중에 세계는 첨단 산업 및 기후 기술 관련 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극단적 저출생 현상으로 2040년대 후반이면 평균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로 표출된 극단적 정치·사회적 갈등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의 예측할 수 없는 세계 경제 질서 등은 우리 앞에 닥쳐올 ‘퍼펙트 스톰’마저 예고한다. 한국 경제는 이러한 복합 위기 앞에서 좌초하고 말 것인가?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을 역임하고 대한상
[서평] 추세 매매의 대가들...추세추종 투자전략의 대가 14인 인터뷰
“손해 보는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는 증권 격언이 있다.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가 증권투자에서 원금을 까먹고 손실을 회복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게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전문가인 트레이더들도 약세장에서는 95%가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주식투자에서 이익을 낼 수 있을까? 추세추종(trend following)은 이 같은 물음과 목표에 따라 활용되는 투자기법이다.전통적인 투자이론 가운데 랜덤워크 가설과 효율적 시장 가설이 있다. 술에 취한 사람의 발자국처럼 주가는 과거의 변화 패턴과 무관하게 변화해 나간다는 게 랜덤워크 가설이다.효율적 시장 가설을 옹호하는 학자들은 주식 가격이 어느 때든 이미 알려진
후회스런 성급한 말보다 차라리 늦게 말하라!
모든 처세는 말로 이루어진다.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가 하면, 말실수 한 번으로 평생 쌓아온 명예를 물거품으로 만들기도 한다. 그럼 말 잘하는 비법이 따로 있을까? 비법은 없다. 요즘같이 이해가 첨예한 상황에서는 더욱 어렵다. 있다면 말실수가 왜 나오겠는가!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기 어려우니 조심하라’는 충고는 말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대변한다. 그런데 이처럼 어려운 말을 센스있게 하는 비법이 공개됐다. 성급히 말하고 후회하느니 한 템포 늦춰 말하는 사람이 이긴다는 <한템포 늦게 말하기> 경험서를 소개한다. 산업교육과 자기계발 분야의 고수가 전하는 또 하나의 메시지 이 책의 저자인 조관일 박사는 다
[신간] 조금 느려도 괜찮아...느림 속에서 발견한 마음의 빛깔
“조금 느려도 괜찮은 걸까?” 누구나 한 번쯤 스스로에게 던져봤을 질문이다. 특수교사로서 학교 현장에서 장애학생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학선 저자는 이 물음에 따뜻한 답을 건넨다. 그의 신간 『조금 느려도 괜찮아』는 ‘느림’의 의미를 예술로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지도한 장애학생들과 지역 ‘미술치료 클래스’ 어르신들의 그림과 시 작품을 한데 엮은 결과물이다. 각 장은 ‘일곱 빛깔 무지개’, ‘나의 기억’, ‘통합학급 친구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림과 시를 통해 표현된 마음의 색깔과 감정이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타인에게는 괜찮다고 말하면서 정작 자신에게
[신간] 고수의 M&A 바이블
기업인수합병(M&A)는 그동안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움직여 왔으나 이제는 중견·중소기업도 M&A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시대가 되었다.특히 기업의 성장을 목적으로 한다면 해외 IPO나 크로스보더 M&A를 통한 글로벌 확장은 이제 필수로 고려해야 할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엑시트나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국내 인수합병 시장에서 어떤 기업이 무슨 이유로 누구에게 매각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자본 시장의 흐름과 투자 기회를 읽어 내야 한다. 최근 국내 M&A 시장은 경기 침체와 유동성 위축으로 쉽지 않은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거래 성사율이 낮아지고, 가격과 조건에 대한 협상 난이도는 높아졌다. 이렇게 어려운 시장일수록, 철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