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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DCW 2026'서 부유식 데이터센터로 美 시장 공략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4 14:02

50MW FDC 개념설계 글로벌 선급 인증
ABB·무스테리안과 사업 파트너십 체결

(왼쪽부터) 안영규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 최원영 삼성중공업 협의회 위원장, 서 민 무스테리안 CEO.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왼쪽부터) 안영규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 최원영 삼성중공업 협의회 위원장, 서 민 무스테리안 CEO. /사진제공=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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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최성안)이 자체 개발한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데이터센터월드(DCW 2026)'에 참가해 미국 선급(ABS)과 영국 선급(LR) 으로부터 50메가와트(MW)급 FDC 개념설계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FDC는 인공지능(AI) 시대 폭발적인 데이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모델이다. 육지가 아닌 강이나 바다 위에 설치함으로써 부지 확보 한계를 극복하고, 전력 수급 및 냉각 효율 등 기존 육상 데이터센터가 직면한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인증받은 삼성중공업 FDC는 설계부터 제작, 설비 통합까지 동시에 수행하는 조선소 표준 건조 프로세스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육상 데이터센터 대비 공기를 단축할 수 있으며, 자체 발전 시스템 탑재가 가능해 육상 전력망에 대한 의존도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중공업은 행사 기간 중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협력 체계도 공고히 했다. 글로벌 전기화·자동화 선도 기업인 'ABB'와 FDC 전력 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을 체결했다. 미국 데이터센터 전문 개발사 '무스테리안(Mousterian)'과 현지 FDC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선급 인증을 기점으로 전력 시스템 고도화 및 미국 내 인허가 취득을 위한 현지 파트너십을 연계해 FDC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최원영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위원장도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FDC와 같은 신사업 성장에 협의회가 적극 동참할 것이며, 사원들에게 성과가 돌아갈 수 있도록 경영진의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영규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 본부장(CTO, 부사장)은 "FDC는 조선업 기술력을 디지털 인프라 산업으로 확장한 새로운 사업모델"이라며 "친환경 에너지와 결합해 글로벌 데이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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