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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태국에 AI용 CCL 생산거점 구축…1800억 투자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9 17:05

태국 아라야 산업단지 내 생산공장 설립
연내 착공 들어가 2028년 하반기 양산 목표

두산이 생산하는 CCL 이미지. / 사진제공=두산

두산이 생산하는 CCL 이미지. / 사진제공=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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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두산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동박적층판(CCL)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태국에 신규 생산거점을 마련한다.

㈜두산은 태국 사뭇쁘라깐(Samut Prakan)주 방보(Bang Bo) 지역 아라야 산업단지(Araya Industrial Park)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CCL 생산공장을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신규 공장 설립에는 약 1800억 원을 투입한다. 부지 면적은 약 7만3000㎡(약 2만2000평) 규모로, 연내 착공해 오는 2028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두산은 향후 시장 수요 추이에 맞춘 단계별 증설을 통해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생산거점으로 선정된 아라야 산업단지는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30분, 람차방 항만과는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물류 접근성이 뛰어나다. 최신 산업단지로서 운영 인프라와 재해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입지 선정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CCL은 절연체 양면에 동박을 입힌 판으로, 전자제품 신경망 역할을 하는 인쇄회로기판(PCB) 핵심 기초 소재다. 방대한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해야 하는 AI 가속기에는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고 고온 가동 환경에서도 변형되지 않는 고성능 CCL이 필수다.

㈜두산은 지난 50년간 축적된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CCL 분야에서 경쟁력을 이어오고 있다. ㈜두산은 분자 수준의 정밀한 화학적 결합과 소재 간 최적 조성 비율을 찾아내는 고난도 배합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증가하는 CCL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생산 역량을 확충하기로 했다"며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추가 투자 여부를 유연하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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