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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 회장, M&A 행보에 12월 CEO 평판 급상승…이재용·정의선 이은 3위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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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09 09:51

11월 18위에서 이달에 3위로 수직 상승

정몽규 HDC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정몽규 HDC그룹 회장(사진)의 아시아나항공 등 올해 진행한 M&A 행보에 따라 12월 CEO 브랜드 평판이 급상승해 눈길을 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9일 발표한 이달 CEO 평판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이 가장 높은 순위 상승을 보였다. 지난달 18위였던 정 회장은 이달에 3위로 상승했다. 그보다 앞선 평판을 가진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 부회장뿐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측은 “이재용 부회장은 전월 대비 53.86%, 정의선 부회장은 75.74% 올랐다”며 “정몽규 회장의 경우 전월보다 무려 557.31%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M&A 행보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최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비롯해 레저 분야에서도 M&A를 진행했다.

가장 주목되는 M&A는 연내 인수 마무리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다. 정 회장은 지난달 진행한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 2조5000억원에 가까운 인수금액을 제시, 매각 우선 협상 대상자가 선정됐다. 우협 선정 이후 정 회장은 “HDC그룹은 향후 아시아나항공이 업계 최고 수준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수 후에도 신형 항공기와 서비스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 기업 가치 등이 상승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레저는 지난 6월 경영권을 인수한 ‘오크밸리’ 리조트가 상징적이다. 단일 리조트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이곳은 부지면적이 1135만㎡에 달한다. 골프와 스키 중심의 레저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골프시설로는 회원제 골프장인 오크밸리CC(36홀), 오크힐스CC(18홀), 대중제 골프장인 오크크릭GC(9홀) 등 총 63홀을 운영 중이며, 스키장 9면으로 구성된 스노우파크와 1105실 규모의 콘도도 성업 중이다. 정 회장은 오크밸리 인수 후 ‘HDC리조트’로 새롭게 출범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연내 마무리된다면 HDC그룹은 건설·레저·항공을 아우르는 종합그룹으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레저와 항공의 시너지를 비롯해 금호산업과 마찬가지로 공항공사 경쟁력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정 회장발 LCC(저비용 항공사) 시장 재편 가능성 또한 나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재무 건전성 상승을 위해 에어서울·부산을 매각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 협상 대상자가 결정됨에 따라 에어부산·서울의 M&A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며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의 최우선 기조가 재무 구조 개선에 있기에 경영난에 겪고 있는 이들 자회사 LCC를 매각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고 말했다.

12월 CEO 브랜드 평판 순위. /자료=한국기업평판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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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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