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양종희號 KB금융, 6개사 7명 CEO 임기만료…세대교체 여부 주목 [2025 CEO 인사전망-KB금융]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13 17:23

올해 3분기 4대지주 중 비은행 계열사 순익 최대
‘5연임’ 장수CEO 김성현 KB증권 대표, 실적은 ‘맑음’
지주 대표이사추천위원회에서 후보군 검토 후 12월 중순 발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KB금융그룹 11개 계열사 중 절반에 해당하는 6개사 대표이사들의 임기가 올해 만료된다.

지난 임원인사에서는 KB국민은행부터 KB국민카드·KB라이프생명·KB데이타시스템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대표가 교체됐다. 지난해 이 같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 올해는 계열사들의 안정적 수익 시현에 힘입어 변화의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다만 2019년부터 재임 중인 CEO가 있는 만큼, 일부 계열사에서 세대교체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KB금융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 구성 (2025년 기준)

KB금융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 구성 (2025년 기준)

이미지 확대보기


양종희닫기양종희기사 모아보기 회장 필두 계열사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 운영

KB금융그룹의 계열사 CEO는 그룹 이사회 내 계열사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선임된다.

해당 위원회는 회장 및 사외이사가 아닌 이사 1인, 그리고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그룹 회장이 맡되,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적용함으로써 회장의 입김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철저한 프로세스로 관리된다. 각 위원장 및 위원의 임기는 1년으로 한다.

금감원이 지난 2023년 발표한 지배구조 모범관행은 차기 CEO 선임 시 현직 CEO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명문화하고, 단계별 최소 검토 기간을 두도록 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위원회에는 양종희 회장이 위원장 겸 사내이사 위원을 맡았고, 비상임이사에는 이환주닫기이환주기사 모아보기 국민은행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사외이사로 최재홍, 이명활, 김선엽 위원 등 3인이 참여하고 있다.

KB금융그룹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관련 정관

KB금융그룹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관련 정관

이미지 확대보기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계열사 대표이사에 대한 경영승계 계획의 수립 및 변경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갖는다. 위원회는 반기 1회 위원장이 소집한다. 다만, 위원장은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수시로 소집할 수 있다.

지난해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특히 새 은행장을 선출해야 했으므로, 9월 선정 기준안을 마련한 뒤 11월 중순에 은행장 숏리스트를 선정했다. 이어 11월 말에는 은행장 후보 및 나머지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자군을 선정했고, 12월 초에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위원회 역시 이와 비슷한 절차를 거쳐 진행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비은행강자’ KB금융, 이번에도 쇄신인사 나올까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KB금융 계열사 CEO는 김성현닫기김성현기사 모아보기 KB증권 IB부문 대표·이홍구 KB증권 WM부문 대표·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빈중일 KB캐피탈 대표·서혜자 KB저축은행 대표·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 등 총 7명이다.

김성현 대표만 2019년 1월 취임해 5번의 연임을 거쳐 6번째 연임을 바라보고 있는 장수 CEO고, 나머지 6명은 2024년 1월에 취임해 첫 임기를 마치게 된다.

KB금융은 4대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2조원대 비은행 순이익을 거둘 정도로 다른 금융지주들보다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다. KB금융 비은행 계열사들은 올해 3분기 누적 2조8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 임기만료 예정 자회사 CEO

KB금융그룹 임기만료 예정 자회사 CEO

이미지 확대보기


김성현 대표는 7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표적인 장수 CEO로, KB증권의 DCM부문을 13년 연속 1위 자리에 올려놓는 등 대내외적인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홍구 WM부문 대표 역시 각자대표로서 KB증권의 가파른 수익 성장과 질적인 성장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김성현 대표의 경우 1963년생으로 계열사 사장단들 중에서도 다소 많은 나이가 걸림돌이다. 1964년생인 이환주 국민은행장보다도 1살이 많다.

KB손해보험은 KB금융의 비은행 계열사들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효자 계열사다. KB손보는 3분기 누적 7669억원으로 전년대비 3.6% 늘어난 순이익을 내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전체 비은행 순이익 가운데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수치다. 따라서 시장은 구본욱닫기구본욱기사 모아보기 대표의 재신임을 무게감 있게 점치고 있다.

KB자산운용 역시 ETF사업 경쟁력 강화를 토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간 결과 전년대비 65%나 늘어난 96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활황을 보이고 있는 증시가 자산운용사의 호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까지 큰 폭의 적자를 냈던 KB부동산신탁 역시 적자폭을 확연히 줄이며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갖게 했고, 캐피탈과 저축은행도 어려운 시장 환경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처럼 양호한 계열사 성적에 힘입어,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KB금융의 인사개편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보내고 있다. 다만 양종희 회장이 내년 회장 임기 3년의 마지막 해를 보낼 예정이고, 그간 안정보다는 변화와 쇄신에 방점이 찍힌 사장단 인사를 단행해온 만큼 낙관할 수는 없다는 목소리도 상존하고 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DQN3%대 중반 바라보는 5대은행 예금금리…저원가성 수신 71조 감소 역설 [은행 수신전략 진단] 국내 주요 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3%대 중반까지 올라서면서 은행권 수신 경쟁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한국은행이 지난 7~8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시장금리가 상승하자 은행들도 짧게는 일주일 간격으로 예금금리를 끌어올리며 자금 확보에 나섰다. 불과 6월 중순까지만 해도 2%대 후반이었던 주요 정기예금 금리는 석 달여 만에 3.5~3.6%대로 높아졌다.자금도 빠르게 움직였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은 지난 7~8월 두 달 동안에만 55조8321억원 증가했다.다만 수신 경쟁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상황은 단순하지 않다. 6월 말 이후 정기예금은 약 54조원 늘어난 반면 상대 2 인뱅 3사, 해킹 IP 접근에도 피해 無…시스템 연계·권한관리서 차이 [금융안전망 점검] 최근 금융권 침해사고에서 확인된 인터넷주소(IP) 일부가 인터넷전문은행에도 접근했지만 현재까지 시스템 침해나 개인정보 유출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근 침해사고 관련 IP의 접근 흔적이 인뱅에서도 확인되면서 IT 시스템과 인증·접근통제 구조가 실제 대응에 어떤 차이를 만들었는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인뱅은 시중은행과 동일한 금융권 보안 규제를 적용받지만 비교적 최근 구축된 시스템과 비대면·디지털 중심 운영구조라는 차이를 보인다. 다만 공격 대상과 노출 경로가 달랐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번 결과만으로 보안 우위를 단정하기보다 실제 차단 과정과 외부접점 관리체계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같은 규제, 다른 출 3 보안 AI 활용 제약·외부접점 관리 허점 도마…이억원, 망분리 규제 개선 검토 [2026 국감-금융위③]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연쇄 해킹은 금융회사의 보안체계가 얼마나 촘촘한지뿐 아니라 현행 규제가 새로운 공격 수법을 따라가고 있는지까지 시험대에 올렸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격은 빠르게 고도화되는 반면 금융사는 망분리 규제로 외부 클라우드 기반 보안 AI 활용에 제약을 받고 있다. 사고 이후 과거 접속 기록을 확인하는 기간도 금융회사마다 달라 같은 '이상 없음'이라는 판단의 신뢰도까지 문제로 떠올랐다.국정감사에서는 이런 간극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금융위원회는 망분리 규제를 단계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외부 시스템과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보안점검 체계를 다시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디지털자산 분야에서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