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지난 임원인사에서는 KB국민은행부터 KB국민카드·KB라이프생명·KB데이타시스템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대표가 교체됐다. 지난해 이 같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 올해는 계열사들의 안정적 수익 시현에 힘입어 변화의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다만 2019년부터 재임 중인 CEO가 있는 만큼, 일부 계열사에서 세대교체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KB금융그룹의 계열사 CEO는 그룹 이사회 내 계열사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선임된다.
해당 위원회는 회장 및 사외이사가 아닌 이사 1인, 그리고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그룹 회장이 맡되,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적용함으로써 회장의 입김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철저한 프로세스로 관리된다. 각 위원장 및 위원의 임기는 1년으로 한다.
금감원이 지난 2023년 발표한 지배구조 모범관행은 차기 CEO 선임 시 현직 CEO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명문화하고, 단계별 최소 검토 기간을 두도록 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위원회에는 양종희 회장이 위원장 겸 사내이사 위원을 맡았고, 비상임이사에는 이환주닫기
이환주기사 모아보기 국민은행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사외이사로 최재홍, 이명활, 김선엽 위원 등 3인이 참여하고 있다.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계열사 대표이사에 대한 경영승계 계획의 수립 및 변경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갖는다. 위원회는 반기 1회 위원장이 소집한다. 다만, 위원장은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수시로 소집할 수 있다.
지난해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특히 새 은행장을 선출해야 했으므로, 9월 선정 기준안을 마련한 뒤 11월 중순에 은행장 숏리스트를 선정했다. 이어 11월 말에는 은행장 후보 및 나머지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자군을 선정했고, 12월 초에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위원회 역시 이와 비슷한 절차를 거쳐 진행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성현기사 모아보기 KB증권 IB부문 대표·이홍구 KB증권 WM부문 대표·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빈중일 KB캐피탈 대표·서혜자 KB저축은행 대표·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 등 총 7명이다. 김성현 대표만 2019년 1월 취임해 5번의 연임을 거쳐 6번째 연임을 바라보고 있는 장수 CEO고, 나머지 6명은 2024년 1월에 취임해 첫 임기를 마치게 된다.
KB금융은 4대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2조원대 비은행 순이익을 거둘 정도로 다른 금융지주들보다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다. KB금융 비은행 계열사들은 올해 3분기 누적 2조8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현 대표는 7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표적인 장수 CEO로, KB증권의 DCM부문을 13년 연속 1위 자리에 올려놓는 등 대내외적인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홍구 WM부문 대표 역시 각자대표로서 KB증권의 가파른 수익 성장과 질적인 성장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김성현 대표의 경우 1963년생으로 계열사 사장단들 중에서도 다소 많은 나이가 걸림돌이다. 1964년생인 이환주 국민은행장보다도 1살이 많다.
KB손해보험은 KB금융의 비은행 계열사들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효자 계열사다. KB손보는 3분기 누적 7669억원으로 전년대비 3.6% 늘어난 순이익을 내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전체 비은행 순이익 가운데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수치다. 따라서 시장은 구본욱닫기
구본욱기사 모아보기 대표의 재신임을 무게감 있게 점치고 있다.KB자산운용 역시 ETF사업 경쟁력 강화를 토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간 결과 전년대비 65%나 늘어난 96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활황을 보이고 있는 증시가 자산운용사의 호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까지 큰 폭의 적자를 냈던 KB부동산신탁 역시 적자폭을 확연히 줄이며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갖게 했고, 캐피탈과 저축은행도 어려운 시장 환경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처럼 양호한 계열사 성적에 힘입어,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KB금융의 인사개편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보내고 있다. 다만 양종희 회장이 내년 회장 임기 3년의 마지막 해를 보낼 예정이고, 그간 안정보다는 변화와 쇄신에 방점이 찍힌 사장단 인사를 단행해온 만큼 낙관할 수는 없다는 목소리도 상존하고 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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