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규 HDC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사진 오른쪽).

금호산업과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은 이날 본입찰 뒤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계약 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매각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숏리스트는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등 3곳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전에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애경그룹 컨소시엄 2파전으로 꼽는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자금력이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아시아나항공 부채가 7조원이 넘어 자금력은 이번 인수전에 큰 장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경그룹 컨소시엄은 제주항공을 통한 항공사 운영 경험이 장점이다. LCC(저비용항공사) 1위인 제주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에어서울 등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지난달 넷마블처럼 깜짝 인수자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넷마블은 지난달 10일 웅진코웨이 본입찰에서 1조8000억원의 인수금액을 적어내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