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인가 전 M&A’ 동성제약, 유암코와 조건부투자계약…브랜드리팩터링 ‘울상’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12 10:06

동성제약, 회생 분수령…유암코 품에 안기나
회생 전문 유암코, 구조조정·정상화 이룰까
브랜드리팩터링, 반대 고수했지만 입지 흔들

이양구 전 동성제약 회장(왼쪽)과 나원균 전 동성제약 대표. /사진=동성제약

이양구 전 동성제약 회장(왼쪽)과 나원균 전 동성제약 대표. /사진=동성제약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동성제약이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면서 ‘인가 전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동성제약 최대주주 브랜드리팩터링은 인가 전 M&A에 반대해왔는데, 이번 결정으로 지분 희석과 경영권 확보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12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동성제약은 지난 7일 유암코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성제약은 인가 전 M&A를 위한 공개입찰 절차에 돌입한다. 인수의향서 접수기한은 다음 달 5일이며 입찰서류 접수마감일은 같은 달 19일이다.

인수의향자나 입찰자가 없거나 유암코 제안보다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없다면 유암코가 최종 인수예정자로 확정된다. 앞서 동성제약 인수후보군에는 유암코 외에도 여러 곳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유암코의 인수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기업들이 더 좋은 조건으로 들어올지 아닐지 지켜봐야겠지만, 유암코가 가장 유력한 인수예정자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암코가 최종 인수자로 선정되면 동성제약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유암코는 부실채권(NPL) 인수와 기업 구조조정 전문 자산관리회사(AMC)로 시중 은행들이 공동 출자해 만든 배드뱅크다. 구조조정과 부실자산 해소에 집중하는 구조조정 전문회사로 전해진다.

일례로 지난 2020년 인수한 조선기자재 업체 플랜텍의 경우,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올해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해당 거래로 1000억 원대 차익을 남겼다.

2017년에는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페이퍼코리아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약정서를 체결했다. 약정서에는 경영정상화와 구조조정을 위한 업무를 유암코에 위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페이퍼코리아는 2020년 부채비율이 3010.2%에서 2023년 52%로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됐고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유암코 체제가 된다면 전문경영인을 내세울 수 있고 나원균 전 동성제약 대표를 선임할 수도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경영권과 관련해서 “내부적으로 어떻게 합의가 됐는지 알 수 없어 할 말이 없다”고 했다.

브랜드리팩터링은 계속해서 인가 전 M&A를 반대해왔다. 지난 10월 동성제약 이해관계자 설명회에서 백서현 브랜드리팩터링 대표는 “인가 전 M&A가 강행되면 기존 주주가치가 훼손되고, 채권자들도 변제 손실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인가 전 M&A는 기존 주주의 구주 매각이 아닌, 신주 발행을 통해 새로운 인수인이 대주주가 된다. 유암코로 확정된다면 브랜드리팩터링 지분은 희석되고 경영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유암코로 결정이 나면 브랜드리팩터링은 주가와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하며 엑시트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코레일, 추석 승차권 180만매 팔렸다…예매율 84%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김태승)의 올해 추석 승차권 180만매가 판매되며 예매율 84%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60% 수준이었던 명절 예매율을 웃돈 가운데 KTX 예매율은 92.7%에 달했다.코레일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추석 승차권 예매에서 공급 좌석 214만석 가운데 180만매가 판매됐다고 11일 밝혔다.코레일에 따르면 올해 예매율이 높아진 배경으로 짧아진 추석 연휴에 이동 수요가 집중된 점을 꼽았다.◇ 중앙선 112.7%…KTX 예매율 92.7%노선별 예매율은 중앙선이 11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전선 94.2%, 경부선 91.3%, 전라선 90.6%, 호남선 87.9%, 동해선 81.4%, 강릉선 70.9% 순이었다.날짜별로는 추석 당일인 오는 25일이 2 추석 직전 분양시장 후끈… 지방 대단지 청약 릴레이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셋째 주 전국 11곳에서 총 1만602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 물량은 오피스텔, 공공지원민간임대, 공공분양을 포함하며 행복주택은 제외됐다. 당첨자 발표는 7곳, 정당 계약은 9곳에서 진행되며 견본주택은 3곳에서 개관한다.◇ 수도권·지방 주요 단지 청약 접수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은 14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 일원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파더그리드'의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6층, 10개 동, 전용면적 34~119㎡, 총 1393실 규모다. 지하철 8호선·수인분당선 복정역과 위례선 트램(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 3 JTC, ‘제주 해린면세점’ 오픈…韓시장 본격 진출 JTC는 최근 일본과 중국 간 관계 변화 속에서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한국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회사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추가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변동성을 축소한다는 전략이다.앞서 JTC는 지난 10일 제주시 용담2동에서 ‘제주 해린면세점’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제주 해린면세점은 자회사 케이박스(K-BOX)를 통해 운영된다.제주 해린면세점은 약 909㎡(275평) 규모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가전, 제주 특산품 및 잡화 등을 판매하는 종합 사후면세점이다. 제주국제공항에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