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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돌아보기] 文정부 3년, 부동산 반등 기지개 펴나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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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6-17 00:00

지난주 서울 집값, 전주 대비 0.01%↓…이번주 하락세 멈출지 관심

자료=한국감정원.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출범 3년차를 지난 가운데 하락 기조를 보였던 부동산 시장이 반등 기지개를 필지 주목되고 있다. 집값 하락세가 점차 둔화되면서 서울 지역 아파트값이 8개월 만에 중단될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그밖에 신세계건설 올해 2번째 분양인 ‘빌리브 트레비체’가 청약 흥행을 기록했으며, 지난 2009년 공급을 진행했던 판교 지역 10년 분양전환 공공임대아파트 논쟁도 지난 주에 촉발됐다.

< 6월 2주 주요 이슈 >

◇ 5월 신규 임대사업자 급증

지난달 주택 임대사업자 신규 등록자 수가 급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인원은 6358명은 전월 5393명 대비 18% 늘었다. 같은 기간 등록된 임대주택의 수는 1만3150가구로 20%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신규 임대사업자 수는 전월보다 19% 증가한 5064명이었다. 서울은 2351명으로 22%나 급증했다. 반대로 지방 신규 임대사업자는 1294명으로 전월 대비 14% 증가, 수도권보다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신규 임대사업자 수가 급증하자 부동산 업계에서는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반등 기대감이 형성되는 과정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즉, 주택을 파는 것보다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지난 1일부터 적용된 보유세 부과와 올해 말로 끝나는 2000만원 소액 임대 면세 일몰 기간 종료 등으로 절세차원에서 신규 임대등록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서울 지역 집값 하락세가 점차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강남 재건축 단지들도 강세를 보이면서 주택 매매보다 보유가 더 낫다는 추이도 읽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판교 원마을 12단지. 사진=다음 로드뷰.



◇ 판교, 10년 공공임대아파트 분양 전환 시기 임박

지난 2009년에 판교에 공급된 10년 공공임대 아파트의 분양 전환 시기가 다가왔다. 최근 LH는 판교 원마을 12단지와 감정평가를 통한 분양전환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판교 12단지 임차인 대표 측에서 정한 감정평가사를 통해 감정평가를 진행하면서 기존 방식으로 분양가를 책정할 계획이다. 감정평가사 2곳은 오는 30일까지 선정, LH가 추천을 받기로 했다.

문제는 해당 단지 입주민들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 등 분양가 산정 기준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10년 공공임대 아파트 분양 전환 시 인근 단지 2곳의 시세 평균을 기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하고 있다.

서정호 성남시중대형공공임대아파트연합회장은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도 전용면적 85㎡를 기준으로 중소형과 중대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85㎡ 이상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른 분양가 산정 방식이 아직 없다”며 “이에 따라 5년 공공임대와 동일한 기준을 사용하고 있는데 현재 급등한 판교 지역 시세로 인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 윤명규 신세계건설 사장, 올해 2번째 분양 ‘빌리브 트레비체’ 청약 흥행

윤명규 신세계건설 사장의 올해 2번째 분양인 ‘빌리브 트레비체’가 청약 1순위 마감함, 지난 1월 분양한 ‘빌리브 스카이’ 흥행 행보를 이어갔다.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 260-7번지에 들어서는 빌리브 트레비체는 지하 4층~지상 35층, 전용면적 136~205㎡ 총 122가구로 짓는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7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이 단지는 평균 경쟁률 5.17 대 1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했다. 117가구 일반 모지에 605건이 청약 접수됐다. 신세계건설은 이번 청약 흥행이 광주 지역 내 프리미엄 아파트에 대한 대기수요가 높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빌리브 트레비체 분양가는 13억2950만~27억300만원(평형별 대표금액)으로 지방 단지임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높다. 광주 지역의 프리미엄 아파트 수요가 이를 상쇄시켰다는 평가를 내렸다.

◇ 서울 아파트값, 31주 연속 하락

서울 지역 아파트값이 31주 연속 하락했다. 하락세는 이어졌으나 하락 폭은 둔화됐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2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떨어졌다. 하락폭은 전주 대비 0.01%포인트 줄었다.

한국감정원 측은 "장에 급매물이 감소하며 보합을 보인 구가 증가(6개 → 11개)했으나, 정부의 규제 기조 유지, 경기침체 및 신규 입주물량 증가 영향 등으로 31주 연속 하락했다"며 "동대문구(-0.04%)는 신축단지 입주 영향 및 청량리역 인근 급매로, 성동구(-0.04%)는 일부지역 급매물 소화 후 매수자 관망으로 하락했으나, 종로?광진?도봉?노원?은평?서대문?마포구는 매도자-매수자 눈치보기 장세 이어지며 보합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동구(-0.08%)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하고, 송파?양천 등은 보합(0.00%). 강남구(+0.02%)는 대부분의 아파트가 보합세를 보였다"며 "일부 재건축 아파트(은마, 한보미도) 상승 영향으로 ‘18년 10월3주 이후 34주만에 상승 전환. 다만, 급매물 누적된 수서동 등은 하락세 여전했다"고 덧붙였다.

< 6월 3주 주요 이슈 >

◇ 서울 집값, 8개월 만에 하락세 멈추나?

부동산 하락세가 둔화되면서 이번주에 서울 집값이 8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출지 관심사다.

지난주에 서울 집값은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업계에서는 반등 조짐이 형성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강남 4구 중 하나인 강남구가 전주보다 0.02% 아파트값이 올랐고, 송파구가 보합세를 보인 점 등은 집값 반등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는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펼친 부동산 규제 강화로 서울 집값은 지난해 11월 2주부터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그러나 최근 집을 보유하는 것이 매매하는 것보다 유리하다는 인식이 증가하면서 하락폭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업계에서는 서울 집값이 반등할 경우 추가 규제가 등장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주택 거래 신고제’, ‘재건축 연한 강화’ 등을 통해 시장 안정화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14일 문을 연 '파주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견본주택. 사진=대우건설.



◇ 파주 운정, 3곳 단지 분양 시작

지난해 말 착공한 GTX-A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이번주 3곳의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 중흥건설, 대방건설 3곳이 지난 14일 동시에 분양을 시작한 것.

이날 견본주택 3곳은 방문자들로 북적였다. 이른 시간임에도 주차장이 꽉 차 있었고 견본주택마다 방문객들이 줄을 서 있었다. 12년 만에 파주 운정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에, 이 지역을 지나는 GTX-A노선이 지난해 착공식을 열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에서는 부동산 시장 상황 악화로 청약 미달이 걱정은 되지만, 파주 운정은 투자자보다 실수요자 비중이 높아 GTX-A 착공으로 교통 편의를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 6월 3주 12곳, 6364가구 청약

이번주에는 12곳, 6364가구가 청약을 진행한다. 오는 19일 파주 운정신도시 3곳을 비롯해 7곳의 단지 청약이 몰렸다. 오늘(17일)은 1곳, 18일은 4곳의 단지가 청약을 시행한다.

견본주택은 오는 21일 5곳이 문을 연다. ‘e편한세상 시티 과천(오피스텔)’,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 등이 분양을 시작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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