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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태국에 노브랜드 1호점 깃발 “국내 유통사 최초”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31 08:52

방콕 ‘센트럴 방나’에 노브랜드 1호점 오픈
국내 유통업계 첫 태국 오프라인 진출

태국 노브랜드 1호점 조감도./사진제공=이마트

태국 노브랜드 1호점 조감도./사진제공=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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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이마트는 태국 유통기업 센트럴그룹 산하 ‘센트럴 푸드 리테일(Central Food Retail)’과 손잡고, 31일 방콕의 랜드마크 쇼핑몰 ‘센트럴 방나(Central Bangna)’에 노브랜드 1호점(약 255㎡, 77평 규모)을 오픈한다.

이날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출점은 국내 유통업체가 태국 시장에 오프라인 매장으로 직접 진출한 첫 사례다. 단순히 현지 유통망에 상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노브랜드의 운영 노하우를 직접 전파하는 방식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7월 ‘센트럴 푸드 리테일’과 태국 내 노브랜드 전문점 사업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양사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약 8개월 만에 1호점 오픈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란 가맹 사업자가 현지 기업과 계약한 후 가맹 사업 및 브랜드 운영권을 라이센싱하는 방식이다.

태국의 ‘센트럴 그룹’은 백화점, 쇼핑몰, 그로서리, 호텔 및 부동산 개발 등을 아우르는 태국 대표 복합 유통 기업이다. 파트너사인 ‘센트럴 푸드 리테일’은 태국 전역에서 약 800여개의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을 운영하는 핵심 계열사다.

태국 노브랜드 1호점이 들어서는 ‘방나’ 지역은 방콕 외곽의 대표적인 신흥 주거지로, 고소득 중산층과 외국인 거주 비중이 높다. 고급 주거 단지와 국제학교가 밀집해 있으며, 자차 이용 고객 비중이 80%에 육박해 구매력이 높다.

이마트에 따르면 태국 노브랜드 1호점은 약 2300여개의 상품을 운영한다. 이 중 노브랜드 상품 400여개를 포함해 전체의 2/3 수준인 1500여개를 한국 상품으로 채웠다. 노브랜드 해외 매장 중 한국 상품 비중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전체 매장의 약 27%에 해당하는 21평 규모를 델리(즉석조리) 공간으로 구성했다. 떡볶이, 어묵, 김밥, 치킨, 컵밥, 호두과자, 라면 등 한국의 대표 길거리 음식을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판매한다.

강영석 이마트 해외사업담당은 “태국 노브랜드 1호점은 단순한 매장 출점을 넘어 K-유통의 우수성을 동남아 전역에 알리는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해외사업 다각화를 통해 노브랜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브랜드 전문점은 동남아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라오스에서는 2024년 12월 첫 매장 오픈 이후 현재 4호점까지 확장했다. 이마트는 라오스·태국을 발판으로 동남아 주요 시장에서 노브랜드 사업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유통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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