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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취향 노린다” 롯데百 노원점, 프리미엄 식료품점 ‘레피세리’ 오픈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31 09:03

550평 규모 프리미엄 식료품점 ‘레피세리’ 오픈
50만 인구 노원 ‘장보기 상권’ 겨냥…'취향형 미식'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노원점 지하 1층에 오픈한 동북 상권 최대 프리미엄 식료품점 '레피세리' 전경.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노원점 지하 1층에 오픈한 동북 상권 최대 프리미엄 식료품점 '레피세리' 전경. /사진제공=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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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롯데백화점은 31일 노원점 지하 1층에 550평 규모의 동북 상권 최대 프리미엄 식료품점 ‘레피세리’를 선보인다. 레피세리는 롯데의 ‘L’과 식료품점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에피세리(épicerie)’의 합성어로, 최고급 식자재를 취급하는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식료품점을 의미한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노원점 ‘레피세리’는 ‘취향형 신선 미식’ 개념을 처음 적용한 전문관이다. 지난 2023년에 문을 연 인천점의 경우 요리 간편함을 추구하는 ‘키친 클로징’에 초점을 맞췄다.

노원은 50만 배후 인구를 가진 지역으로 신선식품의 구매 주기, 구매 수량, 구매 우선순위 등 고객 구매 패턴을 분석해 구매 빈도가 가장 높은 초신선 제철 및 소포장 과일을 전면 배치했다. 또 집에서 바로 시식이 가능한 반찬 코너는 출구 쪽에 배치해 고객의 니즈에 맞게 최적화했다.

‘계절의 감각’을 반영한 인테리어도 눈에 띈다. 인천점에 처음 선보였던 레피세리 고유의 고급스러운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면서, 우드 톤의 색감, 대리석 등의 고급 마감재로 차별화했다.

레피세리에 선보이는 ‘신선 미식 콘텐츠’는 신선 식품의 선택 기준, 조리법, 음용 방식 등의 고객의 취향 데이터를 종합하고, 전문가들을 통한 대규모 시음 평가를 통해 미식 콘텐츠를 다각화 했다.

한우는 ‘맛의 등급’을 기준으로 3단계로 차별화 했고, 돼지고기는 마니아들을 위해 순종 듀록, 제주 흑돼지 등 품종과 산지별로 특화했다.

과일 영역에서는 상품 소싱 방식을 산지 중심에서 ‘우수 생산자 중심’으로 전환한 ‘위드 파머(With Farmer)’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했다. 맛의 품질은 보장하되 수확, 선별, 유통 과정 중 발생한 외형의 흠을 가진 과일은 개성으로 재해석해 ‘보조개 과일’이라는 이름으로 최대 30% 가량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건강 정보를 스스로 탐색하고 관리하는 ‘건강지능(HQ)’ 트렌드를 고려해, 그로서리 상품군에서는 ‘베러 푸드존’을 최초로 선보인다. 베러 푸드존에서는 고영양 제품은 ‘업(UP)’, 저혈당 및 저칼로리 제품은 ‘다운(DOWN)’, 유기농 및 인기 제품들은 ‘오가닉 앤 트렌디(ORGANIC & TRENDY)’ 세 가지로 조닝을 세분화했다.

노원점 레피세리를 차별화한 또 하나의 핵심 경쟁력은 ‘다이내믹 프레시’다. 신선 식품의 품질을 매장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식품 콘텐츠를 ‘경험형 신선 콘텐츠’로 구현했다.

수산에서는 국내 1위 참치 유통사인 ‘사조’와 손잡고 ‘라이브 스시바’를 선보인다. ‘셰프의 오마카세’, ‘참치 잡는 날’ 등 특화된 이벤트를 통해 스시 패키지 등 상품화 등의 상품화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양념 생선 및 탕 요리를 위해 생선, 야채, 양념의 조합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즉석 수산 HMR 코너도 운영한다.

대치동 유명 반찬 전문점인 ‘맛있는 찬’과 협업해 만든 프리미엄 반찬 플랫폼 ‘한식 아카이브’를 최초로 선보인다. 170여종의 프리미엄 반찬을 갖춘 한식 아카이브에서는 특히 12종의 나물과 8종의 전류 등을 고객이 직접 종류와 양을 선택해 담을 수 있는 셀프바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피스타치오, 아몬드 등 즉석에서 갈아 견과류 버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피넛 페이스트존’을 운영하고, 매달 1일 착유해 단 한 달 간만 한정 판매해 신선함을 담보하는 ‘일일(一日) 참기름, 들기름’도 최초로 선보인다.

노원점은 이번 레피세리의 오픈으로 동북 상권 최대 ‘미식 랜드마크’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와인, 위스키, 전통주 등 수 천 여종의 주류 특화 공간인 ‘엘비노(L.VINO)’를 조성하는 한편 ‘밀도’, ‘드레스바이콤비니’ 등 인기 F&B 매장을 차례로 열었고, 올 하반기에는 전국구 유명 맛집과 스타 셰프 협업 F&B 콘텐츠 등을 갖춘 프리미엄 푸드홀 및 디저트 전문관도 선보일 계획이다.

양성진 롯데백화점 신선식품 부문장은 “노원점 레피세리는 신선 식품을 취급하는 프리미엄 식료품점이라는 공간의 한계를 넘어, 개인의 취향에 최적화된 1:1 맞춤형 신선 미식 플랫폼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레피세리를 극한의 취향 큐레이션과 현장의 생동감을 갖춘 진화형 슈퍼마켓으로 고도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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