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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총' 구광모 회장, 권영수 부회장 내세워 '뉴LG' 영향력 확대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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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15 16:23 최종수정 : 2019-03-15 16:57

권영수 부회장 LG전자·LGD 이사회 의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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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정기추종을 통해 권영수 LG 부회장에 주요 계열사 의장직을 맡겼다.

권영수 (주)LG 대표이사 부회장은 15일 LG전자·LG디스플레이 주총에서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권 부회장은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권 부회장은 LG유플러스 기타비상무이사 겸 이사회 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로써 구광모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권 부회장이 주요 계열사의 이사회를 이끌게 됐다. 구 회장의 영향력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전장(전자)·OLED(디스플레이)·5G(유플러스) 등 계열사별 신사업 시너지도 더욱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 부회장은 1979년 LG전자 입사 후 CFO 사장,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등 전자, 화학, 통신 등 LG의 전 사업영역에서 주력 계열사 최고경영자를 역임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LG디스플레이를 LCD 패널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회사로 성장시켰고, TV용 OLED 사업 육성을 시작했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으로서 전기차 배터리 등 중대형 전지 사업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에 올려놓았다.

LG유플러스 CEO로 재임하면서는 이동통신 시장의 정체 속에서도 2016년 가입자 1200만명, 2017년 1300만명을 달성했으며, 스마트홈 핵심 축인 인터넷TV(IPTV), 사물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도 견고한 성장을 이끌었다. 또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클라우드 드론 관제시스템을 선보이는 등 신사업 육성에도 힘 쏟았다.

구본준 전.LG 부회장

한편 기존 의장을 맡고 있던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CEO로서 경영에만 집중하게 된다.

구본준 부회장은 지난해 경영권 장자승계 원칙에 따라 조카 구광모 회장에게 LG 대표직을 물려준데 이어, 이날 LG전자·LG화학 등 이사회에서도 물러나며 그룹경영에서 손을 떼게 됐다.

이날 LG전자·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LG유플러스·LG생활건강·LG화학 등이 주총을 개최했다.

LG생활건강은 차석용 부회장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로써 차 부회장은 CEO-이사회 의장을 겸임하게 됐다. 김홍기 CFO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하범종 (주)LG 재경팀장 전무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이태희 국민대 경영학과 교수와 김상훈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를 신규선임했다.

LG화학은 신학철 대표이사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단 의사회 의장직은 전임 박진수 부회장이 계속 맡게된다.

LG전자는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 교수는 한국전자거래학회 회장과 서울대 정보화본부본부장을 거쳤다. 지난해부터는 SK가스 사외이사도 맡고 있다. 임기는 3년이다.

LG전자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는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임기는 1년이다.

LG디스플레이는 CFO로 새로 합류한 서동희 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기간은 1년이다.

LG유플러스도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 교수는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 과장을 거쳤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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