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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감 커진' LG 정기인사 임박, 구광모 선택은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13 16:32

대규모 쇄신 vs 점진적 변화
2인 부회장단에도 관심

'위기감 커진' LG 정기인사 임박, 구광모 선택은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그룹 임원 정기인사를 앞두고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 LG 대표이사 회장(사진)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 계열사 실적 부진으로 대대적인 쇄신 인사가 예상되는 가운데, '점진적인 쇄신'이라는 그간 구 회장의 인사 기조도 무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달 중으로 정기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올해 LG는 대대적인 쇄신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주요 계열사 수익성이 하락하며 내부 위기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구광모 회장은 지난 9월 계열사 사장단에게 "중국 경쟁사들이 우리보다 자본, 인력에서 3~4배 이상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구조적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화장품 사업에서 적자를 낸 LG생활건강 이정애닫기이정애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정기인사를 앞두고 사임하기도 했다.

LG 상장사 대표이사 현황

LG 상장사 대표이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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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인사 향방을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구광모 회장은 최고경영자(CEO)를 자주 교체하지는 않는 편이다. 안정적인 리더십을 구축한 상태에서 미래 리더 후보를 적극적으로 발탁해 점진적인 쇄신을 추구하고 있다.

그간 구 회장의 인사 스타일을 보면 외부인재를 영입해 체질 개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달 LG생활건강 새 CEO에 임명된 이선주 사장도 외부 출신이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키워낸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앞서 2025년도 정기인사에서 유일한 CEO 승진자에 이름 올린 LG유플러스 홍범식 사장은 베인앤드컴퍼니에서 2019년 LG 경영전략팀장으로 영입됐다.

LG 주요 계열사 CEO로 가장 오래 일하고 있는 전문경영인은 LG화학 신학철닫기신학철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이다. 구광모 체제 출범한 해인 2018년 글로벌 소재사 3M에서 영입했다. 신 부회장은 1957년생(68세)로 CEO 가운데 최연장자이기도 하다. 세대교체 가능성도 있지만, 석유화학 사업체질 개선을 이끌 대체자가 없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구광모 회장이 부회장단을 확대할 지도 관심사다. 현재 LG 부회장은 신 부회장과 권봉석 LG 부회장 등 두 명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꾸준히 부회장 후보로 언급되고 있지만 실제 승진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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