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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말레이시아 해저케이블 첫 공급...400억원 규모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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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9-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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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LS전선.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말레이시아 바다 밑으로 국내 전력 케이블이 처음으로 깔린다. LS전선이 입찰 경쟁에서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고부가가치인 초고압 해저 케이블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LS전선은 말레이시아 전력청과 4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LS전선은 말레이시아 북서부의 페를리스주와 랑카위 섬 사이 해저 28km, 최대 수심 20m 구간을 전력 케이블로 연결한다. 공사는 내년 9월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자국의 관광 허브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된 만큼 입찰 과정에서 엄격한 기준이 제시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이번 입찰이 공고된 후 유럽 등 글로벌 전선업체들까지 가세해 수주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됐다.

LS전선은 "북미와 유럽, 중동 등에서 대규모 해저 전력망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경험이 수주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동남아는 경제 발전과 도시화, 관광지 조성 등으로 인해 신규 전력망의 구축이 활발하다. 특히 섬이 많은 특성상 해저 케이블 수요가 꾸준히 있으나, 대부분은 작은 섬들을 연결하는 중전압(MV) 케이블로 일본 업체들이 과점해 왔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동남아 지역에 초고압 제품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며 “특히 일본이 과점하던 동남아에서 작년 싱가포르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말레이까지 대형 사업을 연속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앞서 LS전선은 2017년 7월 싱가포르 전력청과 약 620억원의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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