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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광고비 횡령'에 뿔난 가맹점주들, 4일 본사 앞 대규모 집회

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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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9-0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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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200억원대 광고비 횡령 및 해바라기유 공급 가격 사기 혐의 등으로 BHC 본사를 검찰에 고발한 전국BHC가맹점협의회가 오는 4일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전국BHC가맹점협의회는 전국 BHC 가맹점 1400개 중 1100개 이상의 가맹점주가 참여하고 있어 대규모 집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전국BHC가맹점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는 민변 민생경제위원회·참여연대 민생희만본부·전국가맹점주협회·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경제민주화전국네트워크와 함께 4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신청동에 위치한 BHC 본사 앞에서 BHC 불공정구조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한다.

전국 BHC 가맹점협의회는 지난 달 28일 'BHC본사가 2015년도부터 전체 가맹점들로부터 걷은 광고비 횡령 혐의'와 'BHC 본사에서 가맹점에 공급하는 해바라기오일 납품가와 공급가의 차액을 편취한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

이에 대해 BHC 본사 측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통해 문제가 없다는 게 확인된 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BHC가) 광고비 사용 내역을 공개하지 않아 과징금을 부과했고, 형법상의 혐의를 조사할 권한은 없다"고 전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이 같은 입장과 관련해 전국BHC가맹점협의회는 지난 5월23일 국회 앞에서 설립총회를 열고 공정위 재조사를 요청했다. 또, 6월14일에는 세종시에 위치한 공정위 앞에서 평화집회를 열고 재조사요청사항을 공식 전달한 바 있다.

전국BHC가맹점협의회 관계자는 "이번에 형사 고발한 내용에 대해 그동안 BHC 본사 및 공정거래위원회에 수차례 명확한 근거에 기초한 답변사항을 해 줄 것을 호소했지만 어떠한 답변이나 자료를 제공받지 못했다"며 "BHC본사의 답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정식으로 질의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입장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정호 전국BHC가맹점협희의 회장은 "본사 앞 집회에서 검찰 고발 이후 BHC 본사에서 가맹점들에에게 발표한 입장문의 내용과 이에 대한 협의회의 입장 그리고 BHC 본사에 공개적으로 전달한 공식서한문 전달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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