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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여의도 목화아파트 품었다…재건축 수주 보폭 확대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14 09:18

래미안 와이니티 조감도. /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 와이니티 조감도. /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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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오세철)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대교아파트에 이어 목화아파트까지 수주하면서 여의도 재건축 시장에서 사업지를 추가했다.

14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목화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 12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목화아파트 재건축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0번지 일대에 지하 7층~지상 49층, 3개동, 42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5122억원이다.

목화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맞닿아 있고 여의도 한강공원과 인접해 있다. 더현대서울과 IFC몰, 여의도초·중·고 등 생활·교육시설도 주변에 자리한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와이니티(RAEMIAN Y'NITY)’를 제안했다. 여의도를 뜻하는 ‘Y’에 품격을 의미하는 ‘Dignity’, 무한함을 뜻하는 ‘Infinity’를 결합한 명칭이다.

◇ 전 가구 한강 조망 계획…커뮤니티 1135평

삼성물산은 여의도를 상징하는 ‘Y’를 형상화한 입면과 건물 상부가 펼쳐지는 형태의 ‘블루밍 크라운(Blooming Crown)’ 디자인을 외관에 적용할 계획이다.

주거동은 중심부를 분리·연장하고 코너부를 개방하는 방식으로 배치해 420가구 모두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계획했다. 가구별로 2·3면 개방형과 파노라마형 평면 등을 적용하고 천장고는 2.95m, 파노라마 창호는 최대 12.4m 길이로 설계했다.

커뮤니티 시설은 조합 원안인 835평보다 300평 늘어난 1135평 규모로 계획했다. 피트니스와 골프연습장, 사우나, 필라테스를 비롯해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Y-라운지와 리버 테라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포디움 상부와 각 동 필로티에는 약 800평 규모의 입주민 전용 조경공간을 조성한다. 지하주차장에는 폭 2.6m 확장형 주차구획과 동별 드롭오프존, 건식세차 공간, 가구별 창고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조합은 단지 내 선큰과 여의나루역 4번 출구를 직접 연결하고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공공 입체 보행로 조성도 추진한다.

◇ 대교 이어 목화까지…시범도 시공사 선정 절차

삼성물산은 지난해 대교아파트에 이어 목화아파트까지 여의도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 시공사로 선정된 대교아파트 재건축은 여의도동 41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9층, 4개동, 91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7987억원이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와이츠’를 제안했다.

여의도에서는 다른 주요 노후 아파트도 재건축 절차를 밟고 있다. 이 가운데 시범아파트는 기존 1584가구를 지하 6층~지상 최고 59층, 2491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3.3㎡당 1150만원 수준으로 총사업 공사비가 2조원대에 이른다.

시범아파트는 지난 8월 진행된 첫 시공사 선정 입찰에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았다. 이후 재입찰 절차가 진행되는 등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가 이어지고 있다.

대교에 이어 목화의 시공사 선정까지 마무리되고 시범아파트도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가면서 여의도 주요 재건축 사업이 잇따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모습이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여의도 목화아파트는 한강과 여의도의 가치를 동시에 품은 희소성 높은 사업지”라며 “차별화 설계와 글로벌 초고층 기술력 등 삼성물산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 시간이 흐를수록 빛나는 주거 명작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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