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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AI 시니어 리빙 솔루션 '에버링' 출시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11 09:13

삼성물산, AI 시니어 리빙 솔루션 '에버링' 런칭. /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AI 시니어 리빙 솔루션 '에버링' 런칭. /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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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오세철)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니어 리빙 솔루션 '에버링(Everling)'을 출시하며 시니어 주거·돌봄 분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한다.

삼성물산은 시니어의 건강·생활 정보와 시설 운영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에버링을 공식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에버링은 '언제나'를 뜻하는 '에버(Ever)'와 '연결'을 의미하는 '링킹(Linking)'을 합친 단어다. 지난 5월부터 실버타운과 시니어 돌봄 시설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상표권 등록과 전용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마쳤다.

에버링은 개별적으로 관리되던 건강·생활·시설 운영 데이터를 통합하고 AI를 활용해 입주자의 상태와 이상 징후 등을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시설 운영자의 반복 업무를 줄이고 입주자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생체·생활 데이터 활용해 건강·안전 관리

에버링은 '웰니스 코치', '세이프 온', '리빙 매니저' 등 세 가지 서비스로 구성된다.

웰니스 코치는 혈류 변화를 감지하는 rPPG 센서와 수면 센서 등을 통해 비접촉 방식으로 신체·수면 상태를 파악한다. 웨어러블 기기와 시설 내 건강센터에서 수집한 데이터도 분석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한다.

세이프 온은 주거 공간의 엠비언트 센서와 시설 내 AI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활동 저하와 낙상, 배회 등 이상 징후를 감지한다.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시설 운영자가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전달한다.

리빙 매니저는 건강 추이와 안전정보, 민원, 식단, 공지 등 시설 운영 데이터를 한곳에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우선 확인이 필요한 입주자를 파악하고 반복 업무 일부를 자동화한다.
삼성물산 관계자에 따르면 에버링은 현재 서울 강남구 자곡동 '더 시그넘 하우스 강남'과 경기 포천시 '케어링 스테이 의정부수목원점' 등에 도입됐다. 경기 의왕시에서 해밀리가 개발 중인 '의왕 메디컬 레지던스'에는 서비스 도입을 위한 기획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 부사장은 "돌봄 인력이 부족한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돌봄 모델이 필요하다"며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전문 스타트업 및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홈닉·바인드 이어 세 번째 플랫폼…서비스 영역 넓혀

한편 삼성물산은 건축물 시공과 함께 공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홈플랫폼 '홈닉(Homeniq)'과 오피스 건물 이용자를 위한 빌딩플랫폼 '바인드(Bynd)'를 출시했다. 이번 에버링은 시니어와 돌봄 시설 운영자를 대상으로 한 세 번째 플랫폼이다.

홈닉이 공동주택 생활 서비스를, 바인드가 오피스 건물 이용·운영 서비스를 다룬다면 에버링은 시니어 주거시설의 건강·안전·운영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물산은 에버링 적용 시설을 늘리고 관련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사가 시공 이후 공간 운영과 이용자 서비스를 플랫폼으로 연결하면서 기존 건설사업과 디지털 서비스의 접점을 넓히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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