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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생활권에 농어촌 특별전형까지…‘도시형 읍·면’ 분양 이어져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07 10:14

아산테크노밸리 the1 7차 투시도. /사진제공=이지건설

아산테크노밸리 the1 7차 투시도. /사진제공=이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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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대입 수시모집 비중이 확대되면서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을 활용할 수 있는 읍·면 지역의 교육 환경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행정구역은 읍·면이지만 생활권은 도시와 맞닿은 ‘도시형 읍·면’이 늘면서 이들 지역의 신규 아파트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에 따르면 수시모집 비중은 80.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학생부 위주 전형은 전체 모집인원의 69.7%를 차지한다. 농어촌·도서벽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회통합전형 모집인원은 9463명이며, 이 가운데 9223명은 정원 외로 선발될 예정이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읍·면 지역 중·고교에서 6년을 재학하며 학생과 부모가 함께 거주하거나, 초·중·고교 12년 전 과정을 읍·면 지역 학교에서 이수하고 학생이 해당 지역에 거주한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세부 기준은 대학별 모집요강에 따라 달라진다.

교육부는 지난 4월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합격·등록 이후 고교 졸업 전에 거주지를 옮긴 학생이 입학 취소 등의 불이익을 받는 사례를 막기 위한 권리구제와 제도 개선 방침을 밝혔다. 올해 입시부터는 대학 합격·등록 이후 이뤄진 거주지 이전에 대해 특별전형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예외를 인정할 수 있도록 하고, 202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비 부담이 커진 점도 학부모들이 교육 환경을 따져보는 요인이다. 교육부와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초등학생 사교육 참여율은 84.4%, 사교육 참여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0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 인구 10만명 안팎 ‘도시형 읍·면’ 확대

읍·면 가운데 인구와 생활 인프라가 중소도시 수준으로 성장한 지역도 나타나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경남 양산시 물금읍 인구는 11만7196명으로 전국 읍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화성시 봉담읍(11만1029명), 충남 아산시 배방읍(9만8452명),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9만4510명) 등이 10만명 안팎의 인구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읍·면에 거주한다고 해서 특별전형 자격이 자동으로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학교 소재지와 재학 기간, 학생과 부모의 거주 요건 등을 충족해야 하므로 장기적인 교육·거주 계획이 필요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최소 6년에서 12년까지 재학·거주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실수요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초·중·고교가 한 생활권에 있는지와 학교·생활 인프라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 아산 둔포·김포 고촌·춘천 동면 신규 공급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대상이 될 수 있는 읍·면 지역에서는 신규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이지건설은 충남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 Ab4블록에서 ‘아산테크노밸리 the1 7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7·84㎡, 총 622가구 규모다. 염작초와 아산테크노중, 아산충무고가 모두 둔포면에 위치해 있다.

경기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에서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가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38층, 12개 동, 전용면적 84~180㎡, 총 2432가구 규모이며 지구 내 초등학교는 2029년 개교 예정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강원 춘천시 동면에서 ‘춘천 리버뷰 아이파크’를 공급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7층, 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62가구 규모로 장학초와 강원중·고가 인접해 있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장기간 재학과 거주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단지가 읍·면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지원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실제 지원에 앞서 학교 소재지와 재학·거주 기간, 대학별 모집요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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