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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신용정보, 이수건설과 MOU…멈춰선 PF 사업장 공동대응 [신용정보사 돋보기]

옥준석 기자

okmone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26 15:55

신탁·증권·운용사 이어 시공사까지…NPL 회수 네트워크 확장
공매 참여 유도해 입찰 경쟁 활성화 채권 회수가격·속도 제고

(왼쪽부터)김학봉 이수건설 대표이사와 박준철 MG신용정보 대표이사가 이수건설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MG신용정보

(왼쪽부터)김학봉 이수건설 대표이사와 박준철 MG신용정보 대표이사가 이수건설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MG신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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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MG신용정보가 이수건설과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등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다.

금융권에 머물러 있던 부실채권(NPL) 협력 네트워크를 시공사 영역까지 넓혀 실제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MG신용정보가 보유하고 있는 PF 토지 중 사업성이 우수한 곳을 선별해 이수건설이 사업을 시행하는 형식의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26일 신용정보업계에 따르면 MG신용정보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브라운스톤'으로 알려진 이수건설과 'NPL을 활용한 개발사업 및 채권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실채권 '관리자'인 신용정보사와 '시공자'인 건설사가 직접 손을 잡은 사례다.

MG신용정보 관계자는 “기존 금융권 MOU는 매입 약정을 위한 성격이 짙었지만, 이번 MOU는 성격이 좀 다르다”며 “이번 이수건설과 체결한 MOU는 시공사에 보유하고 있는 PF 토지 중 우수 매물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이수건설이 직접 시행 및 시공을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MG신용정보는 이번 MOU를 통해 이수건설의 시공 역량을 통해 정체된 부실 사업장을 우량자산으로 키우고,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강화를 목표로 NPL회수 네트워크를 적극 가동할 방침이다.

사업성 있는 PF 토지 추려 제공…이수건설이 직접 시행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지 발굴부터 매입, 개발로 이어지는 협력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MG신용정보가 관리 중인 NPL 사업장 가운데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토지를 선별해 정보를 제공하면, 이수건설이 정밀한 사업성 검토를 거쳐 공매를 통해 부지를 매입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을 통해 멈춰선 PF사업장을 정상화한다는 구이다.

또한 특정 시공사를 위한 독점적 정보 제공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MG신용정보 관계자는 “이수건설만을 위해 정보를 따로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보유하고 있던 PF 토지 중에서 사업성이 우량하다고 판단되는 곳들을 어느 정도 추린 다음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MOU를 통해 건설업계 100위권의 시공 능력을 갖춘 이수건설은 시장에 매물이 풀리기 전 양질의 사업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채널을 얻게 됐다.

MG신용정보 역시 이수건설의 공매 참여를 이끌어내 입찰 경쟁을 활성화함으로써 보유 채권의 회수 가격과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MG신용정보 관계자는 “저희 입장에서는 공매 참여 유도 등을 통해 관리하고 있는 채권을 조기에, 또 높은 가격으로 회수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수건설에서는 좋은 토지 정보를 제공받아 사업을 시행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신탁·증권·운용사에 시공사까지…NPL 회수 네트워크 적극 가동

이번 협약은 MG신용정보가 올해 들어 이어 온 파트너십 확장의 연장선이다.

MG신용정보는 앞서 구축한 신탁사 ▲대신자산신탁 ▲신영부동산신탁 ▲한국투자부동산신탁과 증권사 ▲부국증권 ▲리딩투자증권, 운용사 ▲엠플러스자산운용, 법무법인 ▲로엘, 중앙대 등과의 업무 협력 관계를 맺어 왔다. 여기에 건설업계 파트너까지 확보하며 금융에서 실물 개발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갖추게 됐다.

또한 앞서 체결한 엠플러스자산운용과의 협약이 투자 펀드 조성과 구조화 금융을 통한 자금 조달을 담당한다면, 이번 협약은 확보한 부지를 실제 단지로 조성하는 개발·시공 단계를 맡는 구조다.

중앙대와 맺은 협약과도 결이 다르다. 중앙대 MOU는 부동산학과를 통해 내부에 전문적인 고급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 성격이었다면, 이번 협약은 사업적 측면을 위해서 체결됐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 구체적인 검토 단계에 오른 사업지는 아직 없다. MOU 체결 직후인 만큼 향후 양사 실무진 간 소통을 거쳐 대상 사업지를 추려 나갈 예정이다.

박준철 MG신용정보 대표이사는 "경쟁력 있는 시공 역량을 갖춘 이수건설과의 이번 MOU는 정체된 부실 사업장을 가치 있는 우량 자산으로 탈바꿈시키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며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강화를 목표로,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구축한 NPL 회수 네트워크를 적극 가동하겠다"라고 말했다.

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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