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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 엠비디 등 IPO 채비·국민성장펀드 결성 [VC 2026 하반기 프리뷰]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10 00:00

8월 다비오 상장예비심사 진행·딜리셔스 수요예측
‘아주좋은 초격차 스케일업 2.0 펀드ʼ 2000억 완료

▲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

▲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상반기 벤처캐피탈(VC) 업계는 주식시장 활황으로 포트폴리오사 대부분을 높은 수익률로 회수에 성공했다. 상반기는 높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하반기에는 주식시장 변동성 심화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상반기 VC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하반기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성장펀드 조성, 해외 진출, IPO 등을 통한 회수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VC들의 하반기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아주IB투자가 상반기 3개 투자사 상장에 이어 하반기에도 넥스아이, 다비오 등 투자사들이 IPO를 준비하고 있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하반기에는 국민성장펀드 운용, 해외 법인 등으로 수익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9일 VC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지난 7월 투자사인 레몬헬스케어가 상장에 성공했으며, 패션 물류 플랫폼 딜리셔스 등 10여개 이상 포트폴리오 기업이 IPO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딜리셔스는 8월 수요예측이 예정되어 있으며, 다비오는 상장예비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코스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시장 상황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해 블록딜, 구주 매각, 장내 매도 등 다각화된 전략으로 투자금 회수 수익을 극대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IB투자는 올해 하반기 GP로 선정된 지 사흘 만에 하드캡(최대 결성 한도) 2배인 2000억원을 채운 국민성장펀드 운용, 해외 전용 펀드의 LP 자금을신속히 확보하여 연내 성공적인 결성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엠비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망고부스트 등 신규투자

하반기에도 다수 포트폴리오사가 IPO 단계에 본격적으로 나선 상태다.

엠비디가 상장 예비 심사 통과, 딜리셔스는 수요 예측을 예정하고 있다. 다비오는 상장 예비 심사 결과를 대기하고 있으며, 넥스아이는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한 상태다.

지난 7월 30일 엠비디는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IPO 절차를 앞두고 있다.

엠비디는 환자 암검체를 활용해 3차원 튜머로이드를 제작하고,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 반응성을 분석해 맞춤형 치료를 지원하는 정밀의료 기업이다.

아주IB투자는 엠비디에 하나금융투자, 신한벤처투자 등과 115억원 규모로 시리즈B를 투자했으며, 시리즈C에 기존 주주들과 신규 투자자들이 165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패션 물류 플랫폼 '딜리셔스'는 수요 예측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딜리셔스는 의류 기업 간 거래 플랫폼 '신상마켓'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리즈 C 기준 기업 가치는 2000억원 수준이다.

아주IB투자는 DSC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베이스벤처스 등과 145억원 규모 시리즈B 단계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아주IB투자는 상반기에는 항암제 및 안과 질환 치료제 개발사 '카나프테라퓨틱스', 항체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기업 '메쥬'등 3개 사가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상반기 IPO를 완료한 투자 포트폴리오는 최적 시장 상황 시기에 회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코스피 대형주 중심 랠리와 다르게 코스닥 시장의 경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장 상황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최적의 회수 시점에 회수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스타트업에도 투자를 완료했다.

국내에서는 이미 AI 유망 스타트업으로 인정받은 망고부스트, 해외에서는 기업용 AI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메가 유니콘 기업 '데이터브릭스'에 투자를 단행했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투자 배경에 대해 "망고부스트는 AI 데이터센터용 고속 NIC 및 DPU 양산 체제에 진입하며 본격적인 매출 창출 단계이며, 향후 데이터센터 시장의 핵심 '시스템 인프라 설계자'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데이터브릭스는 '빅데이터+클라우드+기업용 AI'라는 시장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압도적인 기술력과 실적 성장을 입증하고 있으며, 향후 상장 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중 최고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PE부문에서는 국내 1위 공항 라운지 모바일 플랫폼 '더라운지(The Lounge)' 운영하는 공항 및 프리미엄 여행 인프라 전문 기업 '이브릿지'를 투자했다. 이브릿지는 매출액이 272억원(2023년) → 384억원(2024년) → 540억원(2025년)으로 매년 가파른 외형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 자료 = 아주IB투자, 그림 = 생성형 AI

▲ 자료 = 아주IB투자, 그림 = 생성형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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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로 AI·딥테크 선제 투자…AUM 2조7000억원 전망

아주IB투자는 신규 펀드 조성을 바탕으로 AI, 딥테크 등 미래 성장 섹터에 선제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AI, 딥테크, 바이오 등 미래 성장 섹터에 속도감 있게 투자를 집행하고자 한다"라며 "국내외 증시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하여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회수 통해 이익 극대화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주요 계획이었던 국민성장펀드 결성도 마무리했다.

아주IB투자는 '아주좋은 초격차 스케일업 2.0 펀드'라는 명칭으로 하드캡 최대 200%인 2000억 원 규모 매칭 출자자 모집을 사흘만에 완료했다.

해당 펀드는 AI&로봇, 딥테크, 바이오/헬스케어, 디지털 콘텐츠(미디어/게임) 등 국가 차원의 첨단 전략 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관리보수 유입, 미래 산업 포트폴리오 강화가 기대된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운용자산(AUM) 확대는 물론, 수년간 안정적인 관리보수 수입 기반을 확보했다"라며 "미래 고성장 산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함으로써 당사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한층 더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아주좋은 초격차 스케일업 2.0 펀드' 결성으로 상반기 2조5000억원을 기록한 운용자산(AUM)은 올해 2조7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시장 외 글로벌 펀드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와 헬스케어 중심으로 투자하는 미국 보스턴 법인인 쏠라스타 벤쳐스(Solasta Ventures)는 앵커 LP를 확보하여 해외 바이오 전용 펀드인 'Solasta Life Science 5.0(가칭)' 결성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법인으로 전환한 미국 실리곤밸리 법인 쏠라스타 넥서스 민간 LP를 중심으로 'Pre-IPO Frontier Fund'를 기획 중이며, 법인화를 계기로 투자 확대 및 기존 포트폴리오의 회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일본 현지 네트워크와 딜 소싱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높은 구매력의 내수 시장을 보유해 한국 B2B SaaS, 핀테크 등의 이식에 유리 할 것으로 판단되며,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스타트업 5개년 계획' 등 수십조 원 단위의 정책 자금 공급으로 인해 스타트업 시장이 급성장"라며 "2025년 8월 일본 현지 VC 펀드에 LP로 참여해 구축한 채널을 바탕으로, 우수 스타트업 정보 확보 및 공동 투자(Co-investment) 등 기회 적극 모색 예정"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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