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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확보’ 홈플러스 “67개 점포 영업 재개…복층 매장 단층화”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2 15:36

홈플러스, DIP 대출 들어오는대로 67개 점포 모두 오픈
복층 매장 단층화, 식품·PB·고회전 생필품 위주 판매 계획

홈플러스가 임시휴업 중인 67개 핵심점포를 모두 오픈한다고 밝혔다. /사진=박슬기 기자

홈플러스가 임시휴업 중인 67개 핵심점포를 모두 오픈한다고 밝혔다. /사진=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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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9월 4일까지 회생절차를 연장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영업정상화와 구조혁신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DIP 대출금이 들어오는 대로 현재 임시휴업 중에 있는 67개 핵심점포를 모두 오픈할 계획이다. 매출이 크고 회전율이 빠른 생필품부터 우선적으로 확보해 판매함으로써 현금흐름을 개선해나간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복층 매장을 약 1000평 정도로 단층화 한다. 영업면적 효율화를 통해 매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식품과 PB, 고회전 생필품 위주로 판매한다. 소요자금을 최소화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통적인 대형마트 영업방식에서 탈피한다는 게 홈플러스의 이야기다.

홈플러스는 “이러한 사업모델은 미국의 대표적인 유통기업인 트레이더조와 유사한 방식으로, 이커머스 업체들과의 경쟁환경 하에서 홈플러스의 회생 및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전략적 대응이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부문은 즉시 영업이 가능한 수도권 16개 점포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배송사들과 협의를 통해 점차 영업 점포와 배송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DIP 대출금이 들어오면 상품대금 및 연체된 임대료와 유틸리티 비용 등 매장 운영을 위한 필수적인 비용부터 우선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직원들과 입점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지급이 지연된 직원 급여와 소상공인 미정산 대금도 병행해 지급해나갈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구조혁신 작업을 마무리지으면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나선다. 현재 임시휴업 중인 37개 부실 점포도 남은 회생기간 중에 폐점을 진행한다. 또 본사와 매장 모두 근무인력을 최소화해 비용을 줄인다. 근무 인원 외 나머지 인원은 당분간 휴직상태를 유지한다.

한편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법원장 정준영, 주심 박소영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을 연장하는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을 법정 최종기한인 오는 9월 4일까지로 연장했다. 가결기간 연장은 지난 3월과 4월에 이어 세 번째로, 9월 4일은 법정 최후기간이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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