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시 훈풍 탄 자산운용사…1분기 순익 1.5조원 '역대급'

김희일 기자

heuyil@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22 10:50

코스피 상승에 수수료 수익 급증
ETF 자금 유입 속 운용자산 2356조원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증시 호황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운용 수수료 수익이 늘어 순이익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여의도 증권 자산운용가 정경.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증시 호황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운용 수수료 수익이 늘어 순이익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여의도 증권 자산운용가 정경.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금융신문 김희일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증시 호황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코스피 상승으로 펀드 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운용 수수료 수익이 늘어나면서 순이익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자산운용사 511곳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66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461억원)보다 1조203억원 증가한 규모로, 2022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 분기(7668억원)와 비교해도 91.2% 늘었다.

영업이익은 1조3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5%, 전 분기 대비 54.0% 늘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1.0%로 전 분기보다 13.9%포인트 상승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증시 상승에 따른 수수료 수익 확대가 자리한다. 1분기 수수료 수익은 1조893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9.5% 늘었다. 이 가운데 펀드 관련 수수료는 1조4614억원으로 3.5%, 투자일임·자문 수수료는 4316억원으로 36.4%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손익도 319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7% 늘었다. 반면 판매관리비는 9118억원으로 22.1% 감소해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운용자산 규모 역시 크게 늘었다. 1분기 말 기준 전체 운용자산은 2355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6% 늘었다. 펀드 수탁고는 1490조3000억원으로 8.7%, 투자일임 평가액은 865조4000억원으로 5.8% 각각 확대됐다.

특히 ETF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공모펀드를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증시 상승 기대감과 개인투자자 자금 유입이 맞물리면서 운용사들의 운용자산 확대와 수수료 수익 증가로 연결됐다는 평가다.

다만 업계 내 양극화는 심화되는 모습이다. 전체 자산운용사 가운데 적자회사의 비율은 37.6%로 전 분기(32.3%)보다 5.3%포인트 상승했다. 공모운용사의 적자 비율은 15.6%, 사모운용사는 41.5%로 각각 7.8%포인트, 4.7%포인트 높아졌다.

업계에선 ETF를 중심으로 한 자금 쏠림 현상과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른 대체투자 운용사의 실적 악화가 양극화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펀드시장이 ETF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일부 대형 운용사로의 자금 집중과 경쟁 심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반도체 관련 종목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등에 대한 과도한 쏠림 여부와 운용사 건전성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희일 한국금융신문 기자 heuyil@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코빗’ 지운 미래에셋…‘Digital X’로 디지털자산 플랫폼 키운다 미래에셋그룹에 편입된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디지털엑스(Digital X)’로 법인명을 바꾸면서 사업 확장을 위한 정체성 재정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거래소 운영사를 넘어 미래에셋그룹의 디지털자산 사업을 담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빗 운영사인 '주식회사 코빗'은 지난 11일 상호 변경 등기를 마치고 법인명을 '디지털엑스 주식회사'로 바꿨다. 거래소 서비스명인 ‘코빗’은 당분간 유지되지만 향후 서비스 명도 변경할 예정이다.이번 사명 변경은 미래에셋그룹의 코빗 인수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미래에셋그룹의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 2 유상대 한은 부총재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장·물가 전망 중요"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11일 "특별한 경기충격 요인이 없다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향후 한은의 성장 전망과 물가 경로를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유 부총재는 오는 20일로 임기가 마무리된다."근원 인플레 점진적으로 올릴 수"…수요 압력 지목 유 부총재는 이날 한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지난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한 취지를 묻는 내용이다.유 부총재는 "금리 기조는 경기 사이클에 맞대응되고, 이 사이클에 기준금리를 올려 놓은 것"이라며 "추가 인상이 이어질 것이고, 시기와 3 예탁금은 빠지고 빚투는 다시 늘고…증시 ‘돈의 구조’가 바뀐다 국내 증시에서 현금성 대기자금은 빠지고 레버리지 투자금은 다시 늘어나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140조원에 육박했던 투자자예탁금은 100조원 턱밑까지 밀렸지만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다시 30조원대로 올라섰다.상반기 증시를 떠받쳤던 풍부한 대기자금이 줄어드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금은 다시 레버리지에 의존하는 모습이다. 당장 증권사 위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증시 조정이 장기화될 경우 시장의 자금 구조가 새로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경고음으로 읽힌다.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100조718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보다 3조4883억원 줄었다. 100조원 선까지 불과 7180억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