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는 북미 최대 규모 자동화 기술·로봇 전시회 ‘오토메이트(Automate) 2026’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오토메이트 2026은 전 세계 1000여 곳의 기업이 참가해 로보틱스, 산업용 AI, 머신비전 등 최첨단 스마트 제조 솔루션을 선보이는 행사다.
두산로보틱스는 이 자리에서 AI 팔레타이징 설루션 ‘PalletizHD+(팔레타이즈HD+)’를 처음 공개했다. 팔레타이징은 제조와 물류 현장에서 박스를 운반용 받침대인 팔레트 위에 쌓는 작업을 말한다.
팔레타이즈HD+는 두산로보틱스가 개발한 팔레타이징 전용 운영체제(PalletizOS)를 기반으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사용자 애플리케이션을 하나로 통합한 솔루션이다. AI 기반 패턴 생성 기능과 작업 전 최적의 이동 경로를 설계하는 기술을 적용해 분당 최대 11개의 박스를 처리하는 고속 처리 능력이 특징이다.
이날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월 CES 2026에서 선보인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한 ‘스캔앤고(Scan&Go) 2.0’도 소개했다. 로봇 팔에 물리정보 기반 AI와 첨단 3D 비전을 적용해 스스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를 활용한 샌딩 작업과 용접 작업용 솔루션을 각각 선보인다.
이외에도 박스 조립과 포장 등 생산라인 마지막 공정 전반을 아우르는 EOL(End-of-Line) 솔루션, 로봇 교육 키트 등을 전시한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전시는 팔레타이징을 비롯해 샌딩과 용접, EOL 자동화까지 아우르는 라인업을 소개함으로써 두산로보틱스가 협동로봇 제조를 넘어 공정 전반의 지능형 자동화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AI를 실제 작업 현장에 접목해 고객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보는 두산로보틱스가 협동로봇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의 ‘솔루션 기반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현지 법인 합병 이후 북미 인프라와 생산능력(CAPA) 확대를 추진 중인 가운데, 물류 및 제조 공정 효율화를 타깃으로 한 AI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앞세워 북미 기업향(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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