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효성重, '이사 슬림화' 카드 버렸나?…내달 2일 임시주총에 쏠린 눈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07 15:04 최종수정 : 2026-05-07 16:13

상법 준수 앞세운 지배구조 재구성
정관 정비 차원, 부결건 재상정 아냐

효성重, '이사 슬림화' 카드 버렸나?…내달 2일 임시주총에 쏠린 눈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효성중공업(대표이사 우태희)이 다음 달 2일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며 다시 한번 지배구조 정비에 나선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 반대로 '이사 정원 축소' 안건이 부결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이번 임시주총 핵심은 오는 7월과 9월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상법 개정안에 대응하는 정관 변경이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개정 내용을 함구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지난 주총 당시 고배를 마셨던 안건들이 어떤 방식으로 수정돼 상정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7·9월 상법 개정 선제 대응

이번 임시주총에 상정된 안건은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박종배 선임의 건' 두 가지다. 업계가 주목하는 점은 지난 3월 부결됐던 '이사 수 상한 축소' 안건 재등장 여부다. 당시 효성중공업은 이사 정원을 기존 '3명 이상 16명 이내'에서 '3명 이상 9명 이하'로 줄이고, 이사 자격 요건을 대폭 강화하는 정관 변경을 시도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정관으로 이사 수 상한을 축소해 일반주주 주주제안 및 집중투표제 청구 가능성을 약화시킨다"며 반대했다. 결국 해당 내용이 포함된 제2-2호 안건은 찬성 58.8%, 반대 41.2%로 부결됐다.

이에 연동된 보통결의 사항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박종배 선임의 건'도 자동 폐기됐다. 정관 변경은 특별결의 사항으로, 출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효성중공업 주주 중 국민연금은 지분율 10.53%로 2대 주주에 해당하며, 이는 조현준닫기조현준기사 모아보기 효성그룹 회장 10.00%보다 높다. 소액주주 비중도 40.16%에 달해, 국민연금과 소액주주 연대가 경영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임시주총은 오는 7월과 9월 시행 예정인 독립이사 명칭 변경, 감사위원 분리선임 요건 강화 등 상법 개정 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정기주총에서 상정됐던 정관 변경 안건 중 법령 대응에 필요한 사항을 정비하는 차원"이라고 답했다.

개정 상법을 준수하기 위해 정관을 정비하는 차원이지, 지난 정기주총에서 부결된 안건을 그대로 재상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다만 구체적인 안건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사회 7인 체제로 재편

가장 유력한 변화는 감사위원회 관련 규정이다. 박종배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하기 위해서는 정관 제36조(감사위원회) 개정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주총에서 감사위원회 구성을 '위원의 3분의 2 이상은 사외이사'에서 '3분의 2 이상은 독립이사로 하고, 위원 중 2인 이상은 다른 이사들과 분리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로 선임한다'는 내용으로 변경하려다 무산됐다. 해당 정관 변경안이 통과돼야만 박 후보를 법적 근거에 따라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수 있게 된다.

이사 임기 관련 규정도 논의될 수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주총 당시 제25조(이사의 임기)를 '취임 후 2년 내 정기주총 종결 시까지'에서 '3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총에서 결정한다'로 변경하려 했으나, 국민연금은 정당한 사유 없는 임기 조정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박종배 사외이사 후보가 선임되면 효성중공업 이사회는 기존 8명(사내 3, 사외 5)에서 7명(사내 3, 사외 4) 체제로 변경된다.

현재 사내이사는 조현준 회장, 우태희 대표이사, 박남용 부사장이다. 사외이사는 이은항 세무사, 윤여선 카이스트 경영대학장, 최윤수 변호사가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조현범 프리미엄 전략 핵심 ‘아이온’, BMW 또 사로잡았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프리미엄 전기차 타이어 전략 핵심 브랜드 ‘아이온’이 BMW 신형 세단 전기차 ‘i7’에 장착된다. 앞서 주요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에 이어 플레그십 모델까지 협력을 확대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는 평가다.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안종선·이상훈, 이하 한국타이어)가 7일 BMW 플래그십 세단 신형 ‘7시리즈(7 Series)’의 순수 전기 모델 i7에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제품군 3종을 OE로 공급한다고 밝혔다.BMW 7시리즈는 브랜드 최상위 플래그십 세단으로 최신 디자인과 주행·디지털·전동화 기술을 선도 2 컴투스, 기대작 ‘제우스’ 26일 출격…“모두를 위한 MMORPG” “제우스:오만의 신은 컴투스와 개발사 에이버튼이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준비해 선보이는 초대형 MMORPG다. 양사는 이용자에게 어떤 게임을 선물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했다. 단순히 화려한 그래픽이나 게임 콘텐츠 규모만으로는 이용자를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고민의 결과 ‘모두를 위한 MMORPG’를 선보이자고 해답을 내렸다. 컴투스는 서비스와 운영을 통해 만족스러운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7일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제우스:오만의 신(이하 제우스)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컴투스가 퍼블리싱하고 에이버튼이 개발한 제우스는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 3 진에어, 2Q 영업손실 731억…유류비 부담에 적자 진에어가 2분기 매출 성장에도 유류비 증가 등 영업비용 상승으로 영업손실을 냈다.진에어는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36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3061억 원 대비 17.7% 늘었다.반면 영업손실은 7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423억 원 대비 적자 폭이 증가했다. 당기순손실도 6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지난해 손실 규모는 157억 원이다.매출 성장세는 이어갔지만, 고유가에 따른 유류비 증가 등 영업비용이 상승하며 수익성을 끌어내렸다.상반기 역시 누적 매출은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손실은 적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7833억 원으로 전년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