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조현준 회장 '현장 경영' 결실…효성重, 호주서 1425억 규모 ESS 첫 수주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12 09:43

미국, 유럽 이어 호주까지 진출
2027년 말 상업 운전 개시 목표

효성 조현준 회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지난 1월 호주 경제인연합회(BCA) 브랜 블랙 CEO 등 대표단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효성중공업

효성 조현준 회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지난 1월 호주 경제인연합회(BCA) 브랜 블랙 CEO 등 대표단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효성중공업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조현준닫기조현준기사 모아보기 효성 회장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진두지휘하며 K-전력기기 수출 선봉장으로 우뚝 섰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0일 '탕캄(Tangkam) BESS Pty’와 1425억 원 규모 에너지지정장치(ESS)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호주 퀸즐랜드주 탕캄(Tangkam) 지역에 100메가와트(MW)·200메가와트시(MWh)급 배터리 기반 ESS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7년 말 상업 운전 개시를 목표로 한다.

이번 수주는 효성중공업이 호주 ESS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다. 호주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82%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어, 재생에너지 변동성을 보완할 ESS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자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기술력과 BNEF 선정 '최우수 ESS 업체(Tier 1)'라는 공신력을 바탕으로 호주 전력망 안정화의 핵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같은 성과 배경에는 조현준 회장의 '발로 뛰는 현장 경영'이 있다. 조 회장은 지난해 미국 워싱턴 D.C.에서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를 만나 에너지 인프라 현안을 논의했다. 올해 1월에는 호주 경제인연합회(BCA) 대표단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하며 이번 수주 밑거름을 닦았다.

조현준 회장은 "앞으로 전력산업 경쟁력은 전력망 전체를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전력 시장 핵심 플레이어인 효성중공업 초고압직류송전(HVDC) 역량을 비롯해 초고압변압기·차단기 등에서 쌓아온 높은 신뢰와 ESS, 스태콤 등 미래 핵심기술을 결합해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K-전력기기 위상을 높여 수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지난 10년 간 호주 전력 시장에서 제품 공급, 유지 보수 등 토털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특히 호주 송전시장 초고압변압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23년 남호주와 뉴사우스웨일즈를 잇는 송전망 사업 '에너지커넥트(EnergyConnect)' 프로젝트에 초고압변압기 장기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퀸즐랜드 주정부 전력회사, 유력 발전∙에너지 회사와 초고압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효성중공업은 스태콤(무효전력보상장치)과 HVDC 기술을 고도화해 호주 전력망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스태콤과 전력 변환 핵심인 MMC(Modular Multilevel Converter) 기술을 공유하는 전압형 HVDC를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개발해 양주변전소에 설치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LG엔솔 김동명 CEO, 배터리 혁신 인재 찾아 미국행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사장)이 글로벌 배터리 인재 확보를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그는 MIT 등 글로벌 대학 석‧박사 인재 앞에서 배터리를 넘어 에너지 플랫폼 도약이라는 비전 등을 밝히며 인재 확보 열망을 내비쳤다.LG에너지솔루션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글로벌 인재 행사 'BTC(Battery Tech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밝혔다.B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매년 세계 각국의 석·박사급 인재들을 초청해 회사의 기술력과 비전을 소개하는 채용 연계형 행사다. 글로벌 배터리 기술 혁신을 함께 이끌어 나갈 미래 연구 인재들과 LG에너지솔루션 리더십이 함께 한자리에 모여 기술 비전과 연구개발 방향성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2 ‘K-군용차 원조’ 기아, 유럽 방산 중심 프랑스서 경쟁력 알린다 일명 ‘두돈반’ 등 국내 군용차 원조 기아가 유럽 방산의 중심지 중 하나인 프랑스에서 군용차 풀라인업을 바탕으로 경쟁력 알리기에 나선다. 50년 이상의 특수차량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 고객 맞춤형 모델로 또 다른 ‘K-방산’의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구상이다.기아는 15일 세계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인 ‘Eurosatory 2026’에 참가해 다양한 군용차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1967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며 올해 29회째를 맞이한 ‘Eurosatory 2026’는 15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Paris Nord Villepinte)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66개국 2300여개 업체가 참가해 방위산업 관련 첨단 기술과 장비 등을 전시한 3 전기로 1위의 저주...‘친환경 부메랑’ 제대로 맞은 현대제철 [Z-스코어 기업가치 바로보기] 국내 전기로 1위 제강사 현대제철(대표 이보룡) 고뇌가 깊어지고 있다. 글로벌 패러다임인 ‘탄소 저감’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구축해 둔 전기로 생산 체제가 역설적으로 핵심 원재료인 철스크랩(고철) 가격 상승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오며 회사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원재료 가격 급등과 전방 산업 부진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현대제철 재무 건전성, 수익성 지표는 수년째 박스권에 갇혀 있다. 현대제철은 가동률이 저하된 한계 자산을 과감히 정리하는 한편, 북미 모빌리티향 신규 투자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실적 부진의 늪을 깨기 위한 정면 돌파에 나섰다.영업이익률·이자보상배율 ‘추락’최근 국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