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출범 예정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인구 약 320만명, 지역내총생산 약 159조원 규모의 초광역 메가시티로 탈바꿈한다.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행정적 위상을 갖추고, 연간 5조원에서 최대 20조원의 재정 지원도 예정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AI·에너지·반도체 중심의 첨단산업 육성이 본격화되면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의 입지 가치도 함께 부각되는 분위기다.
◇ 초광역 메가시티 출범…첨단산업 중심축 형성
광주 북구·광산구와 전남 장성군에 걸쳐 조성되는 첨단3지구는 AI 산업과 연구·주거 기능이 결합된 복합도시다. 국가 AI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 인프라, AI 인재 양성기관 등이 집적될 예정으로, 통합특별시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기업 투자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고, 산업 인프라 확대와 함께 지역 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산업 인프라 확충…고용·생산 유발 기대
첨단3지구에는 국가 AI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창업동, 연구시설 등이 구축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AI영재고는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국립심뇌혈관센터 역시 2029년 완공이 예정돼 있다.경제자유구역과 광주연구개발특구 지정은 기업 유치 여건을 한층 강화하는 요소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플랙트그룹의 생산라인, SK그룹과 오픈AI의 합작 데이터센터 후보지로도 언급되며 산업 생태계 확장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약 1조703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524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되며, 북구 월출동 의료특화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추가 고용 창출도 예상된다.
◇ 교통망 확충…광주·전남 생활권 연결 강화
첨단3지구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를 잇는 교통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다. 호남고속도로와 국도 1호선·13호선, 빛고을대로 등 기존 도로망을 활용할 수 있는 데다, 빛고을대로와 첨단3지구를 연결하는 진입도로가 올해 새로 개설될 예정이다. 상무지구와 연결되는 도로망 구축도 함께 추진되고 있어,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광주·전남 간 생활권 통합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다만 도로망 확충 계획이 실제 입주 시기와 맞물려 차질 없이 진행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신규 주거단지 입주가 본격화되는 올해 하반기에 진입도로 공사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초기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불가피할 수 있다. 광산구와 장성군을 아우르는 광역 도로망 연결도 중장기 과제로 남아 있어, 교통 인프라가 개발 속도를 온전히 뒷받침하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신규 공급 이어져…주거 수요 유입 전망
주거 여건도 점차 윤곽을 갖춰가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A1블록) 1520가구, 첨단제일풍경채(A2블록) 1845가구, 첨단제일풍경채(A5블록) 584가구 등 총 394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신규 분양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5월에는 A7·A8블록 '호반써밋 첨단3지구' 805가구, 7월에는 A6블록 '제일풍경채 첨단3지구' 638가구 등 올해 총 1443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택지지구 개발에 따른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민간분양 물량이 제한적인 만큼,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동시에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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