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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사내이사에 손종민 미래전략실장 신규 선임…'디지털자산 전문 증권사 전환' 추진 [2026 주총]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20 10:45

18일 정기 주주총회 종료

사진제공= 한화투자증권

사진제공= 한화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화투자증권(대표이사 장병호) 신규 사내이사에 손종민 미래전략실장(전무)이 선임됐다.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자산 전문 증권사 도약을 추진 중으로, 손 실장은 해당 과업에 대해 '키 맨(key man)'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혁신' 사내이사 신규 선임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1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1명 등 이사 선임의 안건 등을 가결했다.

손 실장이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등기임원이 된 손 실장은 1970년생으로, 한화투자증권 전략혁신팀장, 글로벌사업Unit 부장, Global Digital Product실 상무, 글로벌투자실 상무,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문여정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문 이사는 세브란스 체크업 계약교수 등을 거쳐, 현재 IMM인베스트먼트 벤처투자 2본부장 전무를 맡고 있다.

제65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도 가결됐다. 한화투자증권은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77억원, 당기순이익이 102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624%, 162%씩 늘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한편, 상법 개정에 따라 특별결의로 올린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중, '대규모 상장회사의 집중투표 배제 금지의 건'만 "특별결의 정족수 미달로 부결"됐고, 나머지는 모두 가결됐다.

'Global No.1 RWA Hub' 목표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자산 전문 증권사로 전환'이라는 중장기 목표와 'Global No.1 RWA(Real-World Asset, 실물기반 토큰화 자산) Hub'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025년 9월 디지털자산 플랫폼 구축에 나섰고, 디지털자산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해 ‘온체인(On-chain) 거래’ 지원을 목표로 한다. 같은 해 10월 장병호 대표 체제의 첫 조직개편에서 미래전략실을 편제하고, 디지털혁신실을 격상한 디지털혁신부문을 배치했다.

2025년 12월 열린 한화투자증권 2026년 경영전략회의에서 미래전략실 손 실장은 '‘Global No.1 RWA Hub' 비전 실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확보, 디지털 생태계 조성 주도, 해외법인 연계 상품 소싱을 위한 ‘디지털 실크로드’ 구축 등 주요 실행 과제를 소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글로벌 웹 3.0(Web3) 금융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외부 전문기업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2026년 2월 글로벌 Web3 전문 기업 크리서스(Kresus)에 약 18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완료했다. 2025년 12월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 2025(ADFW 2025)에서 크리서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양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단순한 지분 관계를 넘어 중장기적인 기술 협력을 구체화 하기로 했다.

특히 한화투자증권은 크리서스의 시드리스 지갑 보안 기술과 토큰화 인프라를 활용해 대고객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존 금융상품과 연계한 RWA 시장 개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앞서 2026년 1월에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Xangle)에 100억 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마쳤다. 역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쟁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번 투자로 양사 간 협력 관계를 구체화하게 됐다.

인재 영입과 교육 등도 강화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NH투자증권 Digital솔루션본부장,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대표 출신의 안인성 부사장을 2026년 3월부로 영입, 한화투자증권의 디지털혁신부문 사령탑을 맡겼다.

또,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2월 Web3 기반 RWA 개발, 모바일 App(앱) 개발 등 디지털/글로벌 전문 인력 경력 채용에 나섰다.

선제적인 디지털 혁신 분야 투자도 부각된다. 한화투자증권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 5.94%(2025년 12월 말 기준)를 보유중이다. 지난 2021년 두나무 보통주 200여 만주 가량을 583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간 포괄적 주식교환 결정에 따른 한화투자증권의 지분 향방에 관심이 모아졌는데 유지 결정했다.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2026년 경영전략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디지털 자산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자산 전문 증권사로의 전환과 실물자산 토큰화를 중심으로 글로벌 디지털 금융 리더로 도약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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