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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자산 54조원‘ 코람코, 이천 물류센터 매입해 업계 2위 굳히기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11 14:29

로지스포인트 호법 조감도./사진제공=코람코

로지스포인트 호법 조감도./사진제공=코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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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코람코가 운용자산 약 54조원 규모를 기록하며 국내 부동산 투자 운용사 업계 2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11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대형 물류센터 ‘로지스포인트 호법’을 인수하며 운용자산 규모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코람코는 ‘코람코SC물류부동산제161-3호 투자유한회사’를 설정하고 이 물류센터를 부대비용 포함 약 930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거래는 코람코 인더스트리얼 본부가 추진한 두 번째 물류센터 투자 거래로, 섹터 전문화 조직 체계 도입 이후 투자 성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로지스포인트 호법은 한양산업개발이 시행과 시공을 담당하고 마스턴투자운용이 AMC를 맡아 개발한 물류센터다. 코람코는 수도권 동남권 핵심 물류 거점인 덕평·서이천 물류 클러스터 내 우량 물류 자산을 또 한 건 확보하게 됐다.

로지스포인트 호법은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 일원에 위치한 연면적 약 4만9600㎡(약 1만5000평) 규모의 상온 물류센터다.

전 층 접안이 가능한 구조와 대형 바닥 면적을 확보해 물류 운영 효율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나이키와 한양산업개발 계열 HYL이 이곳 전체 면적의 100%를 임차하고 있다.

최근 수도권 남부 물류시장은 공급 증가 이후 신규 개발이 크게 둔화되며 향후 공급 전망이 빠르게 줄어드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이천·여주·덕평 권역은 수도권 물류 수요가 지속적으로 집중되는 핵심 거점으로 입지 경쟁력을 갖춘 물류센터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로지스포인트 호법은 공실률 0%의 안정적인 임대 구조를 갖춘 자산이라는 점에서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경쟁력이 높은 자산으로 평가된다.

이번 투자는 코람코의 섹터 전문화 전략이 실제 투자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코람코는 조직 개편을 통해 오피스, 데이터센터, 물류 등 주요 부동산 섹터별 전문 조직을 구축하고 투자·운용·펀딩 기능을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해 왔다.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코람코는 지난해 총 운용자산 약 54조 원 규모를 기록하며 1위 이지스자산운용의 뒤를 바짝 쫒으며 2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덕평·서이천 물류 클러스터 내 안정적인 임차 기반을 갖춘 자산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확보해 투자자에게 의미 있는 수익기반이 마련됐다”며 “섹터 전문화 체계를 기반으로 상업용 부동산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부동산 투자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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