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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MWC26서 ‘AI·디지털 혁신’ 경쟁 본격화

정채윤 기자

chaeyun@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25 09:59

SKT, ‘A.X K1’으로 글로벌 AI 검증 도전
KT, ‘하이오더’로 K-외식 테크 세계화 나서
LGU+, 오픈AI 협력 ‘에이전틱 AICC’ 공개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의 안정성과 신뢰성 검증을 위해 MWC26 기간 중 진행되는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의 안정성과 신뢰성 검증을 위해 MWC26 기간 중 진행되는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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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통신 3사가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통신 박람회 ‘MWC26(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최신 기술 시연에 나선다.

SK텔레콤(CEO 정재헌)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의 안정성과 신뢰성 검증을 위해 MWC26 기간 중 진행되는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통신·AI 기업들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을 대상으로 약 100명의 평가단이 AI 모델의 차별적 응답 생성, 정보 침해 등 오용 가능성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K텔레콤은 A.X K1은 모델 설계부터 학습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델로, 최근 국가 차원의 AI 프로젝트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평가 1단계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A.X K1을 포함한 A.X 모델 시리즈는 SK텔레콤이 통신·플랫폼 전반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도화해 온 AI 모델이다. 현재 AI 서비스 ‘에이닷’ 등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SK그룹 내부의 다양한 업무 영역에도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SKT는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A.X K1의 성능과 안전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하는 한편, 그 결과를 AI 서비스 고도화에 적극 반영해 AI 모델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AI가 고객의 일상과 사회 전반에 널리 확산되면서 기술 경쟁력과 함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 참여를 통해 SK텔레콤이 보유한 AI 기술에 대한 신뢰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KT는 MWC26에서 프리미엄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를 ‘광화문 직장인의 하루’를 콘셉트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MWC26 KT 전시관 중 하이오더가 설치된 F&B 존 이미지. /사진=KT

KT는 MWC26에서 프리미엄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를 ‘광화문 직장인의 하루’를 콘셉트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MWC26 KT 전시관 중 하이오더가 설치된 F&B 존 이미지.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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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표이사 김영섭닫기김영섭기사 모아보기)는 MWC26에서 프리미엄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를 ‘광화문 직장인의 하루’를 콘셉트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회사는 한국의 외식 문화를 디지털 기술과 접목해 K-외식 테크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하이오더는 매장 테이블에 설치된 태블릿을 통해 주문과 결제를 한 번에 처리하는 서비스다. 지난 2023년 5월 출시 이후 외식업을 넘어 호텔, 병원, 산후조리원, 레저시설 등 다양한 업종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KT는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이 하이오더 단말기를 통해 직접 메뉴를 주문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관람객은 태블릿 화면에서 떡꼬치와 유자에이드를 선택하고 결제까지 완료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국 매장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디지털 주문 환경을 글로벌 무대에 소개한다.

특히 KT는 K-문화 확산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증가하는 만큼 하이오더가 13개 외국어를 지원해 글로벌 고객도 직원 도움 없이 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화면에서 즉시 언어 전환이 가능하며, 음식 비주얼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UI를 통해 사진을 보며 선택하는 주문 환경을 만들어 언어 장벽을 낮췄다.

강이환 KT 소상공인사업본부장(상무)은 “하이오더는 한국 매장의 일상적인 디지털 경험을 글로벌 표준으로 확장해 나가는 플랫폼”이라며 “MWC를 통해 K-외식 테크의 경쟁력과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사례를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MWC26에서 오픈AI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차세대 고객 상담 솔루션 ‘에이전틱 AICC(Agentic AICC)’ 기술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MWC26에서 오픈AI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차세대 고객 상담 솔루션 ‘에이전틱 AICC(Agentic AICC)’ 기술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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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대표이사 홍범식)는 MWC26에서 오픈AI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차세대 고객 상담 솔루션 ‘에이전틱 AICC(Agentic AICC)’ 기술을 공개한다. 실시간으로 고객 의도를 파악하고 최적의 답변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사람 중심 AI’를 통해 고객센터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Agentic AICC는 지난해 7월, LG유플러스와 오픈AI가 맺은 AICC 분야 전략적 업무협약(MOU)의 결과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지난해 ‘Agentic 콜봇 스탠다드’를 출시하며 Agentic AICC 시장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올해 선보이는 Agentic AICC는 한 단계 더 발전한 모델로, 단순 응대를 넘어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진보된 모델로 자리잡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MWC에서는 한 단계 더 발전한 AICC의 ‘Self-Evolving(자기 진화)’ 개념도 함께 공개된다. LG유플러스 AICC는 과거 데이터에만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상담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객 반응 및 문제 해결 결과를 학습용 데이터로 전환하는 ‘피드백 루프(Feedback Loop)’를 통해 끊임없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Agentic 콜봇 스탠다드의 검증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실시간 상담 흐름을 생성하며 스스로 학습 가능한 Agentic 기술을 더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안형균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 AI사업그룹장(상무)은 “이번 MWC에서 공개된 기술은 작년 7월 오픈AI와 협력 선언 이후 양사가 끊임없이 고민하며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과 자사 AI 기술력을 결합하여 고객과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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