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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한화큐셀과 5GWh 규모 ESS 공급 계약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4 08:35

한화큐셀 크리스 호드릭 EPC 사업부장(왼쪽)과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박재홍 법인장.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한화큐셀 크리스 호드릭 EPC 사업부장(왼쪽)과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박재홍 법인장.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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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한화솔루션과 총 5GWh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 주체는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ESS시스템통합 법인 버테크(Vertech)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의 미국 법인(Hanwha Q CELLS USA Corp.)이다.

공급 제품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생산되는 ESS용 LFP 배터리로, 한화큐셀의 미국 전력망 ESS 프로젝트에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양사의 이번 계약은 2024년 5월 발표한 총 4.8GWh 규모의 ESS 프로젝트 계약에 이은 두 번째다. 첫 계약을 통해 검증된 양사의 제품 경쟁력 및 현지 생산 역량 등이 연속적 계약 체결의 바탕이 됐다는 설명이다.

IRA 요건 충족으로 정책 리스크 최소화

양사는 미국 내 구축한 생산 거점을 바탕으로 배터리와 태양광 모듈을 연계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미시간주에서,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은 조지아주에서 각각 생산될 예정이다. 배터리부터 태양광 모듈까지 프로젝트 전반이 미국 현지 생산으로 이뤄진다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요구하는 '미국산 요건'을 구조적으로 충족함으로써 관세 부담과 정책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는 보조금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프로젝트의 사업 안정성과 중장기 수익성 확보 측면에서 중요한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내 일자리 지원과 청정 에너지 공급망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박재홍 법인장은 “프로젝트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통해 한화큐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차별적 가치를 기반으로 장기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가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들이 고객 사업의 장기적 성공과 미국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화큐셀 크리스 호드릭 EPC 사업부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화큐셀은 미국 전력 시장이 요구하는 대규모 ESS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한화큐셀은 태양광부터 ESS까지 통합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차별적인 지위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AI 관련 데이터센터 확대, 산업 전반의 전동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ESS 설치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북미 ESS 수요가 전체 북미 배터리 시장의 절반까지 그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ESS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추진하는 동시에 배터리 현지 생산 역량을 확대하며 글로벌 ESS 시장 주도권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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