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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노조, 정혜경 의원 만나 "MBK 적대적 인수 중단" 공동 대응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02 15:59

사진제공=고려아연 노조

사진제공=고려아연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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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고려아연노동조합은 진보당 정혜경 국회의원과 만나 "MBK의 고려아연 적대적 인수 시도 중단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2일 고려아연 노조에 따르면, 전날 정혜경 의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노조 측은 MBK의 경영권 장악 시도가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긴급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은선 고려아연노조 위원장은 고려아연 지분 공개매수를 감행한 MBK가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및 여론전, 이사회 장악 시도, 미국 진출 사업 관련 소송 및 로비전 등 전방위적인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국가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훼손하고, 수많은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고용과 생존권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반국가적, 반노동적 행태"라고 강조했다.

또 홈플러스 사태처럼 대량 구조조정과 일터 파괴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회 차원의 강력한 대응과 투기자본 규제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정혜경 의원은 현재 국회에 발의한 '투기자본 규제법' 등을 통해 고려아연 노동조합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은 향후 구체적인 공동 행동 방안도 논의했다. 국회 차원의 토론회를 열어 사태의 심각성을 공론화하고 이달 중에는 기자회견 등을 통해 MBK의 적대적 인수 시도 중단을 위한 강력한 공동 대응을 이어가기로 밝혔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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