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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노르웨이에 1조3000억 규모 '천무' 풀패키지 수출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2 09:40

천무 16문, 유도미사일 등 풀패키지 공급 계약
방산외교∙전략 파트너십으로 NATO 국가 제쳐

지난 30일(현지시각) 노르웨이에서 열린 '천무 수출 계약체결식'에서 (왼쪽부터)김현종 국가안보실 제1차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서민정 주노르웨이 대한민국 대사, 이용철 방위사업청 청장, 김태곤 방위사업청 국제협력국 국장,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마르테 게르하르센 노르웨이 국방차관 및 그로야레 노르웨이 국방물자청 청장 등 양국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 30일(현지시각) 노르웨이에서 열린 '천무 수출 계약체결식'에서 (왼쪽부터)김현종 국가안보실 제1차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서민정 주노르웨이 대한민국 대사, 이용철 방위사업청 청장, 김태곤 방위사업청 국제협력국 국장,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마르테 게르하르센 노르웨이 국방차관 및 그로야레 노르웨이 국방물자청 청장 등 양국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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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이사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손재일)가 노르웨이와 1조3000억 원 규모 다연장 로켓 '천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노르웨이 국방물자청(NDMA)과 천무 16문, 유도미사일, 종합군수지원 등을 포함하는 총 9억 2200만 달러(약 1조3000억 원) 규모 '천무 풀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노르웨이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이재명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인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현종 대통령실 안보1차장,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서민정 주노르웨이 대한민국 대사, 마르테 게르하르센 노르웨이 국방차관, 라르스 레르비크 노르웨이 육군 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그로 야레 노르웨이 국방물자청(NDMA) 청장이 계약서에 서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노르웨이 천무 계약을 계기로 K9 자주포에 이어 천무를 글로벌 베스트셀러 무기체계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노르웨이에 공급되는 천무는 빠른 납기와 가격 경쟁력에 더해 극저온 설원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량한 '현지 맞춤형' 제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천무를 수입한 국가들 간 부품 수급과 운용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천무 운용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계약 체결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략적인 '방산 외교'를 전개해 왔다. 당초 노르웨이 사업은 미국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HIMAS)와 유럽 KNDS의 유로-풀스(EURO-PULS)라는 NATO 주력 무기체계와 경쟁으로 수주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해 10월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노르웨이를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 친서를 직접 전달하고, 노르웨이 정부 관계자들과 연쇄 회동을 하며 천무 성능과 국가 간 방산협력 방안을 적극 설명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토레 온슈우스 산드빅 노르웨이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는 등 고위급 소통을 지속했다.

주노르웨이 대한민국 대사관은 지난해 2월 노르웨이에서 열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더스트리 데이(현지 기업 초청 행사)'를 지원해 현지 산업계와의 네트워크 구축 및 행사 성공에 기여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노르웨이가 한국을 선택함으로써 인근 국가인 스웨덴과 덴마크도 '한국을 검토해보겠다'는 흐름이 만들어지는 게 매우 의미가 있다"며 "이후 다른 나라로 (수출 영역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노르웨이에 수출한 K9 자주포 운용 지원을 통해 그동안 쌓은 신뢰와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외교가 결합해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며 "정부와 '원팀' 체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안보에 기여하고 글로벌 방산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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