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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에 전력기기 3사 매출 15조 육박…HD현대일렉 영업익 1조 눈앞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22 15:04

합산 매출 14.7조·영업익 2조 '역대급 실적'
3사 모두 성장, 효성중공업 이익 90% 증가

(왼쪽부터)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구자균 LS일렉트릭 대표이사,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이미지=챗GPT

(왼쪽부터)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구자균 LS일렉트릭 대표이사,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이미지=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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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국내 대표 전력기기 3사 지난해 합산 매출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발 호황에 힘입어 15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22일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효성중공업·LS일렉트릭·HD현대일렉트릭 2025년 합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7,864억 원, 2조59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매출 12조7,691억 원, 영업이익 1조4,212억 원 대비 각각 16.58%, 44.88%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효성중공업은 매출 5조8,642억 원과 영업이익 6,893억 원, LS일렉트릭은 매출 4조8,575억 원과 영업이익 4,11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HD현대일렉트릭은 매출 4조647억 원, 영업이익 9,587억 원으로 영업이익 1조 원 돌파를 코앞에 두게 됐다.

1년 새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뛰어오른 곳은 효성중공업으로 나타났다. 효성중공업은 2024년 대비 90.16%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어 HD현대일렉트릭 43.31%, LS일렉트릭 5.49% 순이다.

글로벌 수주 확대와 및 수익성 개선 '정조준'

자료제공=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제공=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올해 전력기기 업황은 더 밝다.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본격화하면서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GPU 서버 밀집도가 높아 전력 요구량이 많기 때문에, 고용량·고효율 변압기와 수배전반 수요가 필수다.

효성중공업은 오는 2029년 납품 예정 물량에 대한 수주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미국에서 765킬로볼트(kV) 패키지 관련 신규 프로젝트 논의가 확대되고 있으며, 인도에서는 800kV 가스절연개폐장치(GIS)와 차단기 수주가 지속되고 있다.

김태현닫기김태현기사 모아보기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 관세 비용은 고객사의 차기 매출 발생 시점에 정산되는 구조로 전환돼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도 올해 실적 개선세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정혜정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AI 데이터센터 건설 추이 지속과 반도체를 비롯한 제조업 생산설비 투자도 늘어날 것"이라며 "충분한 수주잔고 확보와 늘어난 생산 역량 고려 시 외형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 역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룰 전망이다. 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관세 고객 전가율은 2025년 84%였는데, 2026년 더 상승하고 2027년부터는 100%를 예상한다"며 "2027년 이후 울산 공장과 알라바마 공장 2차 증설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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