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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한화 건설부문 대표, 재무건정성 회복에 ‘방점’ [건설사 뉴페이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05 05:00

한화 전략부문 재무실장 역임한 재무전문가
30년 동안 그룹서 경영·재무 익힌 한화맨

▲ 김우석 한화 건설부문 대표

▲ 김우석 한화 건설부문 대표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한화그룹이 건설부문 수장으로 재무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룹 전략부문 재무실장을 지낸 김우석닫기김우석기사 모아보기 대표는 침체 국면에 놓인 건설부문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회복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외형 확장보다 내실 강화에 방점을 찍은 인사로, 향후 경영 기조 변화가 주목된다.

김우석 대표는 1968년생으로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30년 넘게 그룹 내 재무·경영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그는 ▲한화 재무담당 ▲한화 경영진단 ▲한화테크윈 경영지원실장 ▲한화컨버전스 대표이사를 거쳐 2022년부터 한화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격인 전략부문 재무실장을 맡아 자금 운용과 리스크 관리 전반을 총괄했다. 내부 사정과 재무 구조를 꿰뚫는 ‘정통 한화맨’이라는 평가되는 이유다.

김 대표는 건설경기 침체를 돌파해야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의 3분기 매출 7040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외형 축소 흐름은 뚜렷한 셈이다.

부채비율의 경우 지난해 말 194.3%에서 올해 상반기 196%로 상승하며 관리 부담이 커졌다. 업계에서는 통상 부채비율이 200%를 넘으면 부채 위험 수준으로 평가되는 만큼, 관리를 해야하는 이유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1년 내 상환 잔액은 9622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김 대표 체제에서 가장 우선되는 과제는 재무 리스크 관리다. 이에 무리한 수주 확대보다 안정적인 프로젝트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원가율 관리와 현금흐름 개선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PF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쌓아온 경험을 고려하면, 향후 건설부문이 추진 중인 대형 프로젝트에서도 그의 재무 역량이 발휘될 공산이 크다.

업계에서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사업 재개 여부가 김 대표 임기 내 최대 변수로 꼽힌다. 해외 사업 특유의 정치·재무 리스크를 감안한 정교한 자금 관리가 전제돼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기에 잠실MICE 등 조 단위 복합개발사업을 포함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만큼, 금융권과의 협업을 통한 자금 조달이 필수적이다.

안전경영 강화도 빼놓을 수 없다. 대형 복합개발사업이 잇따라 예정된 만큼 공사비 상승과 안전사고 리스크를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 김 대표는 재무 통제와 함께 내부 관리 체계를 정비해 안정적 흑자 기조를 정착시키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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