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HS효성첨단소재의 대규모 자금유출이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HS효성첨단소재는 실리콘 음극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9일 벨기에 유미코아에 3000만유로(513억원)를 6개월간 무이자로 대여한다고 공시했다. 작년말 연장한 3000만유로에 이은 추가 대여로, 총 대여금은 6000만유로(956억원)가 됐다.
이는 HS효성첨단소재가 유미코아의 음극재 자회사 EMM을 인수하기 위한 자금과 관련 있다. 작년 11월 HS효성첨단소재는 EMM 지분 80%를 1억2000만유로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대여금 6000만유로는 EMM 보통주로 전환하고, 나머지 6000만유로는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HS효성첨단소재는 효성투자개발이 보유한 HS효성첨단소재의 베트남 법인 지분(28.57%)를 매입해, 지분율을 100%로 만든다. 취득금액은 2643억원이다. 효성 조현준닫기
조현준기사 모아보기 회장과 HS효성 조현상닫기
조현상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의 형제간 지분 정리 일환으로 보인다.한신평은 HS효성첨단소재 신용등급 하락 요건을 ▲주력제품 경쟁력 약화로 사업안정성 저하 ▲'(연결)EBITDA/매출액' 12% 미만 ▲'(연결)순차입금/EBITDA' 5배 초과 등으로 제시한다. 올 3분기 말 기준 EBITDA/매출액 지표는 11.9%, 순차입금/EBITDA 지표가 5.4배로 이미 하락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에 확정된 자금 집행 규모 3156억원(EMM 인수 현금 제외)을 반영하면 순차입금/EBITDA는 6.1배까지 확대된다는 분석이다.
HS효성첨단소재의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다. 지난 2023년 12월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된 바 있다. 주된 이유는 주력 타이어코드 사업 부진과 신소재(아라미드·탄소섬유) 투자에 따른 재무부담이었다. 당시 아라미드·탄소섬유 시장 성장에 따른 수익성 확대를 노렸으나, 중국 등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회사가 새 먹거리로 점찍은 실리콘 음극재도 당장 실적에 기여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신평은 "유미코어를 통해 진행하는 음극재 사업은 사업 초기 단계로 투자 성과가 나타나기에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며 "이차전지 소재산업은 수직계열화된 밸류체인을 바탕으로 중국업체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영업기반 및 기술경쟁력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 매각이 재무구조에 숨통을 틔울 수 있다. 이를 위해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 6월 베인캐피탈 컨소시움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다만 매각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딜을 확정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 등급 강등 압박은 HS효성첨단소재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회사는 매각 가격을 최초 2조원에서 1조원 초반대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HS효성첨단소재는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2조4976억원, 영업이익 1272억원(영업이익률 5.1%)을 거뒀다. 2021년 영업이익률 12.2%와 비교하면 수익성이 크게 줄었다. 순이익률은 0.3%에 불과하다. 대규모 차입금에 따른 이자비용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3분기만 놓고보면 순금융손익이 마이너스(-) 1980억원으로 영업이익(1930억원)을 뛰어넘으며 순이익도 적자로 전환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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