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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복장은 출입 불가”…롯데백화점, 노조 조끼는 안 되고 명품 로고는 되나

박슬기 기자

seulgi@

기사입력 : 2025-12-12 16:40 최종수정 : 2025-12-12 16:56

롯데百 보안요원, 노조조끼 벗어달라 요구 논란
노동자 혐오 논란 등 SNS 타고 확산
롯데百 "출입고객 별도 규정無…대면 사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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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보안요원에 항의하는 이김춘택 사무장 /사진=X캡처

백화점 보안요원에 항의하는 이김춘택 사무장 /사진=X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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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롯데백화점 잠실점 보안요원이 식사를 위해 매장을 찾은 노동조합원들에게 ‘노조 조끼’를 벗어달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와 관련해 당사자에게 유선상으로 사과를 했고, 직접 만나 다시 한 번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조합원 8명 등 11명이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식당에서 식사하려다 보안요원의 제지를 받았다.

이들은 인근 쿠팡 사옥 앞 집회에 참석한 뒤 저녁 식사를 위해 백화점 지하 식당가를 찾았는데 백화점 보안요원이 “이런 복장으로는 출입할 수 없다”라며 이들을 제지한 게 문제가 됐다.

조끼에는 현대차 하청업체 이수기업 해고 노동자의 복직을 요구하는 문구와 ‘해고는 살인’이라는 문장이 적혀있다. 백화점 보안 요원은 이들에게 “공공장소에서는 에티켓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은 SNS를 통해 퍼지면서 노동자 혐오 논란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출입 고객의 복장과 관련해 별도의 규정이나 지침을 두지 않고 잇따”며 “잠실점의 경우 현장에 있던 안전요원이 주변의 다소 불편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이슈 발생을 막고자 탈의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규정이 없음에도 과도한 조치가 이뤄진 상황으로 불편함을 느꼈을 고객에게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당사와 용역사 모두 해당 이슈를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출입 규정에 대한 매뉴얼을 재정립해 전 점포 및 용역사에 안내하고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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