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주요 금융지주 회장단 앞에서 ’지배구조 선진화‘의 필요성을 정면으로 거론하고 나섰다.앞서 이찬진 원장은 이달 초 첫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금융지주 회장들의 경영문제를 두고 ’연임 욕구가 과도하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이 원장은 “일부에서 이사회 구성 등에서 균형이 없다고 생각되는 의문들이 많다”며, “왜 그럴까라고 하고 보면, 연임을 하고 싶은 욕구가 너무 많고 그것이 과도하게 작동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이번 지주 CEO들과의 간담회는 12월 중 출범할 금융감독원의 ’지배구조 개선 TF‘에 대해 알리고, 각 금융지주 및 은행들의 동참과 자정 노력 등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8개 금융지주(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농협금융·iM금융·BNK금융·JB금융) CEO 및 은행연합회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각 금융지주 회장단을 필두로 은행연합회에서는 조용병닫기
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은행연합회장, 금감원에서는 박충현 은행 부원장보와 김남태 은행검사1국장 등이 배석했다.이 자리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반복되는 소비자 피해, 대형 금융사고 등에서 금융지주의 역할이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찬진 원장은 “금융지주가 개별 자회사의 취약점을 적시에 인식하고, 그룹 전반의 리스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본연의 의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필요시 금융지주의 적극적인 역할 강화를 위해 제도적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고도 전했다.
지난해 책무구조도 도입으로 내부통제가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지만, 여전히 금융사고가 다발하며 실질적인 소비자보호가 이뤄지지 않는 부분도 지적됐다.
이찬진 원장은 “아직도 임원의 내부통제 활동이 형식적 점검에 그치고 있고, 이를 뒷받침할 내규나 전산시스템 구축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꼬집으며, “상품 설계 단계부터 판매까지 금융상품 생애주기별로 내재된 위험과 소비자보호 이슈를 그룹 전체의 일관된 내부통제 체계와 조직 소통 아래 관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존에 강조됐던 생산적금융·소비자보호에 더해 이 날 새로 다뤄진 안건은 금융지주의 지배구조 선진화에 대한 지적이었다.
이찬진 원장은 “CEO 경영 승계는 금융지주 산하의 모든 자회사의 중장기 경영 안정성과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사안이라는 점에서 해당 지주그룹의 미래뿐만 아니라 금융시스템 안정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발언했다.
이 원장은 앞서 이달 초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지주사는 사회적으로 상당한 공공성이 요구되는 조직임에도 이사회가 균형 있게 구성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회장의) 연임 욕구가 과도하게 작동되는 게 문제"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 원장은 "거버넌스 건전성이 염려되는 걸 말씀드리는 건 특정 회사 경영 개입 뜻이 전혀 아니다"라며, 지배구조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사회적으로 금융지주 거버넌스를 감시·견제할 장치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도 지배구조 문제를 도마 위에 올렸다. 이찬진 원장은 “지주회사는 투명한 승계 시스템과 개정 상법의 취지대로 회사 및 주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독립적인 이사들에 의한 견제 기능을 확보할 때 주주와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향후 ’지배구조 개선 TF‘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CEO 자격기준 마련, 사외이사 추천경로 다양화, 이사회의 집합적 정합성 제고 등을 논의할 계획을 밝힌 상태다. 이 원장은 이 날 참석한 지주 회장들에게 은행권을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 선진화에 적극적인 협조를 주문했다.
금융지주회사 CEO들은 금융에 대한 소비자 신뢰 확보의 중요성과 사회 안전망으로서 금융회사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보이스피싱, 개인정보 보안, 금융사고 예방 등 소비자보호 관련 사항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그룹 차원의 사전예방적 소비자보호 체계 구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의견과 건의사항에 대해 충실히 검토하여 향후 감독·검사업무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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