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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KCP, AI·스테이블코인으로 미래 결제 인프라 선점 [PG사 신사업 전략]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30 06:00

MCP 서버 도입·글로벌 표준 대응 본격화
크로스보더 정산 시장 겨냥한 사업 확장

NHN KCP 사옥./사진제공=NHN KCP

NHN KCP 사옥./사진제공=NHN K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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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박준석 NHN KCP 대표가 AI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과 스테이블코인 정산 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 결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MCP 서버 도입과 글로벌 AI 결제 표준 대응으로 차세대 결제 환경을 준비하고,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크로스보더 정산과 글로벌 플랫폼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 KCP는 AI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과 스테이블코인 결제 상용화 준비에 속도를 내며 미래 결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NHN KCP 관계자는 “AI는 앞으로의 인프라 이용 방식 자체를 바꾸는 핵심 기술로 보고 있다”며 “국내는 AI를 결제 연동, 운영 자동화, 거래 리스크 관리에 활용해 효율을 높이고 있어 NHN KCP도 AI 기반 결제 인프라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결제 시대 준비… 차세대 결제 인프라 구축

국내 PG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거래액 증가세가 둔화한 데다, 대형 가맹점 비중 확대에 따른 수수료율 하락과 경쟁 심화까지 겹치며 수익성 확보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NHN KCP는 신사업 발굴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NHN KCP는 AI를 활용한 결제 인프라 전환에 집중하며 두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Model Contect Prorocol) 서버를 도입하고 있다. MCP는 AI 모델이 외부 시스템과 표준화된 방식으로 연동하는 통신 규약으로, 과거 개발자들이 직접 코드를 작성해야 했던 결제 연동 과정을 자연어 명령만으로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규 가맹점의 연동 기간을 줄이고, 중·소형 사업자도 결제 기능을 쉽게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이어 글로벌 AI 에이전트 결제 표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상품 탐색부터 구매, 결제까지 수행하는 환경이 확산되면서 에이전트 간 통신과 결제 연동을 지원하는 국제 표준 기술 규약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NHN KCP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AI 기반 결제 환경 구축을 위해 글로벌 파트너들과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관련 글로벌 단체 가입도 추진하며 차세대 AI 결제 네트워크 표준화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NHN KCP 관계자는 “AI 기술을 실제 결제 현장의 복잡한 운영 구조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강점”이라며 “대규모 네트워크와 축적된 결제 운영 경험을 가진 사업자로서 AI를 실제 상거래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서비스 모델로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다”고 밝혔다.
NHN KCP, AI·스테이블코인으로 미래 결제 인프라 선점 [PG사 신사업 전략]이미지 확대보기

차세대 결제수단 넘어 정산 인프라로… 사업 영역 확장

NHN KCP는 국내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비해 결제 앱과 가맹점 정산, 블록체인 인프라, 파트너십 등을 아우르는 통합 검증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단순히 기술 구현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결제 발생부터 거래 확인, 정산 관리에 이르는 실제 결제 서비스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NHN KCP는 올해 5월 개념검증(PoC)을 통해 페이코 간편결제 앱에 디지털월렛과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능을 구현했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특정 테스트 환경에서 검증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이용자 접점인 간편결제 앱에서도 기존 결제 경험을 해치지 않으면서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한 사례다.

온라인에서는 페이코 앱 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권을 구매·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검증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사내 카페와 구내식당 등을 대상으로 실제 결제 환경에서의 운영 안정성을 점검했다.

NHN KCP는 스테이블코인 상용화가 글로벌 결제 시장 주도권 확보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결제 수단을 실제 사용처에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고, 해외 가맹점 네트워크와 글로벌 결제 인프라, 축적된 결제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장 확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한 결제수단이 아닌 차세대 정산 인프라로 보고 있다. 향후 ▲크로스보더 정산 ▲글로벌 플랫폼 정산 ▲멀티코인 결제 ▲기업용 블록체인 인프라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NHN KCP 관계자는 “해외 가맹점이나 글로벌 플랫폼의 경우, 기존 해외 정산 과정에서 수수료, 환전, 정산 지연 문제를 겪고 있지만, 스테이블코인 기반 정산은 이러한 비효율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며 “NHN KCP는 결제 서비스 운영 경험과 가맹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 영역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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