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기사 모아보기 회장 취임 이후 유망 기업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스타트업·중소기업 육성 플랫폼 ‘디노랩(DINNOLab)’을 통해 투융자 뿐만 아니라 컨설팅, 사업연계까지 기업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혁신 기업 발굴·육성에 더해 지역·글로벌 생태계와의 동반성장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노랩은 기업의 상황과 성장에 따라 ▲발굴·보육 ▲사업 연계 ▲스케일업 등으로 구분, 단계별 성장을 지원한다.
발굴·보육 단계에서는 사무공간·멘토링·컨설팅과 기업 IR을 지원하고, 사업 연계 단계에서는 PoC(Proof of Concept, 아이디어 검증)·오픈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우리은행 등 계열사 서비스에 해당 스타트업의 기술을 실제로 탑재한다. CVC·펀드를 통한 지분 투자와 여신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스케일업 단계'에서는 해외 거점과 연계, 글로벌 진출까지 돕는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베트남 하노이에 디노랩 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디노랩 1기 기업인 머니스테이션은 인베스트테크(Invest-tech) 분야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소셜 투자 플랫폼 ‘머니스테이션’과 AI 금융 빅데이터 분석 엔진 ‘시그널엔진(SignalEngine)’을 운영 중이다.
글로벌 금융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주식·ETF·가상자산 등의 가격 패턴·수급·밸류에이션 등을 자동 분석·시각화하는 솔루션 개발했으며, 국내외 증권사·자산운용사 MTS·HTS와 투자 플랫폼 등에 이를 공급하고 있다.
머니스테이션은 우리금융의 멘토링과 IR지원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금융권 협업에 적합한 형태로 고도화했고, 우리은행은 우리WON뱅킹 앱 ‘주식’ 탭에 머니스테이션의 시그널엔진 기반 AI 투자 분석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설립 초기 6000만원 수준이던 연 매출은 지난해 기준 9억원 규모로 불어났다.
우리금융 측은 "우리은행은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머니스테이션은 시중은행과의 협업이라는 트랙레코드를 쌓는 상생 구조"라고 설명했다.
머니스테이션은 현재 베트남 현지 금융사와의 협업 기회와 사업화를 지원 받고 있다. 우리금융의 해외 네트워크와 브랜드를 활용해 동남아 시장에서 AI 투자분석 엔진을 선보이고, 이를 바탕으로 북미·아시아 등까지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디노랩 충북센터 1기 기업으로 선발된 '테라파이'는 핵심 역량인 '전세 리스크 분석' 기술을 금융 서비스와 결합하는 방안을 우리금융과 함께 모색했다.
테라파이는 집 주소와 보증금 등 기본 정보만으로 전세보증금 안전도, 임대인 위험정보, 경매·법률정보 등을 종합 분석해주는 전세 안심 관리 플랫폼 '세이프홈즈'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전세 사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세이프홈즈' 서비스 수요도 크게 늘어 유망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우리은행은 테라파이가 기존에 운영 중이던 전세안심케어 플랫폼 ‘세이프홈즈(SafeHomes)’를 기반으로 우리WON뱅킹 앱에 ‘전세지킴이’를 출시했다. 무료 전세 간편진단 기능에 전세 계약 기간 동안 등기부등본 변동을 알려주는 ‘등기변동 알리미’, 경매·법률 정보를 포함한 정밀진단(유료) 서비스까지 담았다.
우리은행은 전세사기 예방과 고객 보호를 통해 ESG를 강화하고, 테라파이는 다양한 고객을 보유한 대형 파트너 채널을 확보한 셈이다.
우리은행은 전국 주요 산업단지와 업무지구 내 기업금융 전담조직인 'BIZ프라임센터'를 두고, 첨단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자금조달 ▲자산관리 ▲컨설팅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IZ프라임센터'를 기반으로 우리은행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하이서울기업협회, 한국강소기업협회 등과 MOU를 체결하고 직·간접적 금융 지원과 컨설팅·플랫폼 등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OU 기관으로부터 추천 받은 유망 기업을 ‘BIZ프라임센터’와 매칭하고, 우리금융의 자체 디지털 공급망 금융 플랫폼 서비스 ‘원비즈 플라자’를 무상 지원하는 형태다.
지난해 계열사로 편입된 우리투자증권과의 시너지를 통해 지원 중인 기업에 투자·IPO 컨설팅 등도 제공한다.
지난 11월에는 생산적금융 전환을 위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룹 공동투자펀드 1호'를 연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외부 투자자에게 의존하지 않고 우리금융 계열사들이 전액 출자하는 펀드로서, 2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투자 부문은 반도체 등 정부가 제시한 10대 전략 산업으로, 지난 10월 우리금융그룹 내 9개 계열사가 함께 구성한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가 딜 발굴과 사전 심사, 구조화 등을 담당한다.
우리투자증권 주도의 '모험자본 투자'도 올해 안에 시작, 강소VC와 중소형 펀드 중심의 소싱 등 기업의 성장 단계를 고려한 유연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지주는 우리투자증권의 증자까지 검토 중이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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