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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KCP, 결제·정산·송금 아우른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공개 [현장스케치]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8 19:47

1초대 결제·1시간 자동 정산·해외송금 직접 시연
페이코 디지털월렛 기반 상용화 검증…기업 협업 확대

박준석 NHN KCP 대표가 지난 23일 열린 '스테이블코인 데모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은영 기자

박준석 NHN KCP 대표가 지난 23일 열린 '스테이블코인 데모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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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NHN KCP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인프라를 공개하고 결제부터 정산, 해외송금까지 전 과정을 직접 시연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했다. 페이코(PAYCO) 디지털월렛을 활용한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1초대 결제, 1시간 단위 자동 정산,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등을 선보였으며, 아발란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용 디지털월렛과 결제 플랫폼을 고도화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 KCP는 지난 23일 서울 구로구 본사에서 아발란체와 공동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데모 데이(Demo Day)'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NHN KCP는 아발란체와 스테이블코인 결제·송금 인프라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사의 온·오프라인 결제 인프라 및 가맹점 관리·정산 운영 역량에 아발란체의 블록체인 기술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결합해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결제·정산·송금 한 번에…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직접 구현

이날 행사에는 NHN KCP 온·오프라인 가맹점을 비롯해 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 주요 기술 파트너사 등 110여 곳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테이블코인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행사에서는 ▲1초대 스테이블코인 결제 ▲가맹점 관리자페이지 ▲1시간 단위 온체인 자동 정산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등 네 가지 주요 기능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NHN KCP는 참석자들에게 1인당 5만원 상당의 스테이블코인을 페이코(PAYCO) 앱 내 디지털월렛으로 지급했다. 참가자들은 이를 활용해 현장에서 원하는 상품을 직접 구매했으며, 결제 거래 처리부터 정산 결과 확인까지 전 과정이 1초대에 완료됐다.

아울러 본사 내 가맹점 카페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음료 결제가 실제로 이뤄졌다. 가맹점은 관리자 페이지에서 주문 접수와 결제 완료 여부, 거래 상태, 정산 예정 금액, 처리 내역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결제부터 정산까지 전 과정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 도입의 핵심 장점인 해외송금 기능도 시연했다. NHN KCP는 외부 스테이블코인 지갑과 페이코 디지털월렛 간 자금 이동 과정을 구현했으며,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갑 간 전송 구조를 통해 복잡한 송금 절차를 단순화했다.

NHN KCP는 이 같은 스테이블코인 결제 구조를 개발하는 데 약 6개월을 투입했으며, 기획 단계부터는 1년~1년 6개월 가량 준비 과정을 거쳤다.

박준석 NHN KCP 대표는 “현재 금융·결제 산업은 지난 수십 년간 경험하지 못했던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이 얼마나 뛰어난지보다 고객이 얼마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으며,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NHN KCP가 지난 23일 구로구 본사에서 '스테이블코인 데모데이'를 진행했다. 사진=강은영 기자

NHN KCP가 지난 23일 구로구 본사에서 '스테이블코인 데모데이'를 진행했다. 사진=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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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란체와 협력 확대…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 본격화


데모데이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서비스를 직접 시연해 보는 것과 함께 NHN KCP와 그 파트너사인 아발란체의 발표도 이어졌다.

김용일 아발란체 아시아 총괄은 "아발란체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는 거래 완결까지 0.5~1초 수준으로 이뤄진다"며 "일반적인 블록체인이 수분의 대기 시간이 필요한 것과 달리 실시간 결제가 필요한 결제 서비스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실제 아발란체는 글로벌 기업들의 스테이블코인 및 블록체인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올해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공식 2차 티켓 거래 플랫폼을 구축해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블록체인 기반 거래를 지원했다.

여기에 현대자동차의 미국 법인과 멕시코 법인 간 해외송금 프로젝트에 아발란체가 참여했다. 현대차 프로젝트에서는 기존 수십 시간이 걸리던 해외송금을 약 7분으로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김용일 아시아 총괄은 "스테이블코인의 핵심은 프로그램이 가능한 돈(Programmable Money)이라는 점"이라며 "즉시 정산과 자동 분배 기능이 가능해지면 기업의 자금 회전율을 높이고 운영 효율성도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NHN KCP도 이번 데모데이를 시작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재 페이코 기반의 소비자용 디지털월렛뿐만 아니라 기업이 자체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기업용 디지털월렛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월렛을 다른 기업 서비스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형태로 설계해 향후 다양한 기업의 요구에 맞춘 서비스 제공할 방침이다.

향후 NHN KCP는 디지털월렛과 결제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정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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