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우리금융 회장 승계 시계 작동…7인 임추위로 공정성 제고 [2025 CEO 인사전망-우리금융]

우한나 기자

han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11 06:00

사외이사 7인 전원 참여한 임추위 가동
내·외부 후보군 평가 착수…2개월간 승계 검증
내년 3월 주총서 최종 확정…리더십 경쟁 본격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우한나 기자]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우리금융이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착수하면서 향후 리더십 향방에 금융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리금융 임추위, 사외이사 7인 전원으로 구성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달 28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임추위는 사외이사 7인 전원으로 구성됐으며 경영승계절차는 경영승계규정 및 최고경영자 경영승계계획을 기반으로 약 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승계후보군을 10여 명 내외로 정리 중이다. 임추위는 경영승계계획에 따라 내외부 후보군을 상시 관리해 왔으며 이번 절차 개시 이후에는 다양한 평가 방식과 단계별 검증 과정을 거쳐 후보군을 압축하고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공정성과 독립성을 원칙으로 임추위 위원 간 충분한 논의와 면밀한 검증을 거쳐 경영승계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 과정을 통해 우리금융그룹의 도약을 이끌 최적의 리더를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임추위가 추천한 최종 후보자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우리금융 회장 승계 시계 작동…7인 임추위로 공정성 제고 [2025 CEO 인사전망-우리금융]이미지 확대보기

정관상 임기 3년, 연임 가능…임추위 추천→이사회→주총

우리금융 정관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대표이사 1명을 선임하며 이사의 임기는 3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주총회에서 정한다. 연임도 가능하다.

또한 이사회 내에는 임추위를 비롯한 여러 위원회가 설치돼 있으며 대표이사는 임추위의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이사 중 이사회 결의로 선임된다.
지배구조내부규범 제16조에 따르면 임추위는 3명 이사의 이사로 구성하되 위원의 3분의 2 이상은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위원장은 사외이사 중에서 이사회 결의로 선임하며 임기는 1년이다. 임추위는 대표이사 후보 추천 업무를 담당하며 우리금융의 지배구조 투명성과 경영승계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금융 회장 승계 시계 작동…7인 임추위로 공정성 제고 [2025 CEO 인사전망-우리금융]이미지 확대보기

역대 회장, 외부 출신이 절반 이상 차지

업계에서는 임종룡 현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외부 인사 간 경쟁 구도로 후보군이 압축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역대 우리금융 회장은 외부 출신이 5명, 내부 출신이 2명으로 집계됐다. 임기 순으로 윤병철, 황영기닫기황영기기사 모아보기, 박병원, 이팔성 전 회장이 외부 출신이고, 이순우닫기이순우기사 모아보기 전 회장과 지주 재출범 이후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전 회장이 내부 인사로 선임됐다.

임 회장은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전형적인 외부 출신 인사로, 2023년 3월 우리금융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 회장은 1959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1년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기획재정부와 청와대, 국무총리실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주요 경력으로는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 실장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제5대 금융위원장 등이 있다.

선임 당시 내부 대 외부 ‘2파전’…결국 임종룡 선택

2023년 3월 임 회장이 선임될 당시 초반 후보군은 이원덕닫기이원덕기사 모아보기 전 우리은행장과 신현석 전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 4명이었다.

이후 내부 이원덕 전 우리은행장과 외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간 ‘2파전’으로 압축되면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최종적으로 임 회장이 회장으로 낙점되며 외부 출신 회장 계보를 이어갔다.

손태승 전 회장 선임 당시에는 지주 재출범과 내부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임추위가 단독 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을 택했다. 당시에도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결과적으로 경쟁 구도 없이 손태승 단독 추천으로 귀결됐다.

우리금융 회장 승계 시계 작동…7인 임추위로 공정성 제고 [2025 CEO 인사전망-우리금융]이미지 확대보기

내부 대체자 부재 속 연임 가능성 ‘우세’

임 회장은 취임 이후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고 보험사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 기반을 다졌다. 우리금융을 이끌고 있다. 손태승 전 회장 시절 불거진 내부통제 부실 논란 이후 조직 안정화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내부에서 임 회장을 대체할 만한 후보가 마땅치 않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일반적으로 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는 부회장이나 주요 계열사 CEO 등으로 거론되지만, 현재 우리금융 내에서는 임 회장의 입지가 절대적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외부 인사 부상 가능성과 경영승계 절차 결과에 따라 변수가 생길 수 있어 내년 3월 주주총회 전까지 리더십 향방을 둘러싼 긴장감은 이어질 전망이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이찬우號 농협금융, ‘NH올원더풀’로 시니어 전략 재편…1200만 네트워크 강점 [금융 시니어 비즈니스 돋보기] 이찬우 회장이 이끄는 NH농협금융지주는 1200만명에 달하는 시니어 고객 기반과 전국 단위 금융 네트워크를 앞세워 시니어 비즈니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은행의 자산관리(WM)·퇴직연금·신탁을 중심으로 보험의 헬스케어와 치매·간병 보장, 증권의 은퇴자산 관리 역량까지 묶어 금융을 넘어 건강과 생활 전반을 관리하는 ‘시니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지난해 11월에는 그룹 통합 시니어 브랜드 ‘NH올원더풀’을 출범시키며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던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하나의 브랜드로 묶었다.다만 KB·신한 등이 전문 자회사를 통해 요양시설을 직접 운영하는 것과 달리 농협금융의 직접 요양사업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 2 정상혁號 신한은행, 외화체인지업 잔액도 SOL트래블로…해외결제 길 열었다 [은행권 트래블 금융 전략]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해외여행 고객의 기존 외화 활용 편의를 높이고 있다. 외화체인지업예금에 보유한 외화를 SOL트래블 외화예금으로 직접 이체할 수 있도록 해, 기존 외화자산을 해외결제에 활용하는 길을 열었다.단순히 환전 혜택이나 카드 서비스를 추가한 것보다 기존 외화예금과 트래블 결제계좌를 직접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미 보유한 외화를 새로 환전하지 않고 SOL트래블 결제로 옮겨 쓸 수 있게 하면서, 신규 환전 고객뿐 아니라 기존 외화예금 고객까지 트래블 금융과 연결하는 전략이다.기존 외화 그대로 결제…계좌 연결 강화이번 개편의 핵심은 외화체인지업예금과 SOL트래블 외화예금 사이의 이체 허용이다. 외화체인지 3 DQN신한 RWA 10.3%↑·우리 연체율 0.62%…PF 확대 앞둔 은행권 '선별경쟁' [8.13 부동산대책] 정부가 주택공급 금융을 47조8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금융지원의 문을 다시 넓힌다. 부실사업장 정리와 PF 익스포저 축소에 무게를 뒀던 정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정상 사업장에는 필요한 자금을 적극 공급하겠다는 것이다.그렇다고 과거처럼 PF 외형을 경쟁적으로 키우기는 어렵다. 올해 상반기 4대은행의 부동산업 연체율은 은행별로 최대 0.62%까지 상승했고, 위험가중자산(RWA)도 1년 새 58조원 이상 늘었다. 여기에 첨단산업과 중소기업 등 생산적금융 확대까지 요구받고 있어 제한된 자본을 부동산PF에 무작정 투입하기도 부담스럽다.결국 은행들에는 ‘부동산금융을 줄이느냐 늘리느냐’가 아니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