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LG, 주주환원 업그레이드...구광모, 5000억 자사주 소각 결단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01 16:28

2026년 상반기 자기주식 비중 '0'
지난해 별도 배당성향 76%
배당세 분리과세 '고배당기업' 요건 충족
사업 고도화 27년 ROE 8~10% 정조준

㈜LG, 주주환원 업그레이드...구광모, 5000억 자사주 소각 결단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 LG그룹 회장이 지주사 ㈜LG를 이끄는 대표이사로서 주주환원 의지를 확고히 보여주고 있다.

㈜LG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이행 현황을 최근 공개했다.

당시 회사는 ▲2026년까지 기보유 자기주식(610만8989주, 지분율 3.9%, 5000억원어치) 전량 소각 ▲최소 배당성향(별도 당기순익 기준, 일회성 비경상이익 제외) 60% ▲중간배당 도입 ▲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치 8~10% 등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기보유 자기주식은 지난 9월 절반(302만9580주)을 소각했다. 내년 상반기 나머지 절반도 내년 상반기 중에 소각해, 자기주식 비중을 '0'으로 만들 예정이다.

추가적인 주주환원도 검토 중이다. ㈜LG는 LX에 매각한 광화문빌딩 판매 대금(세후 4000억원 규모)이 이달 31일 들어온다. 이는 우선 구광모 회장이 강조하는 ABC(AI, 바이오, 클린테크) 투자에 활용하되, 일부 금액은 주주 환원에 사용하는 방안을 이사회에서 검토하겠다고 알렸다.

자료=㈜LG

자료=㈜LG

이미지 확대보기


이로써 ㈜LG는 3차 상법 개정안의 자기주식 의무소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게 됐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고배당기업'에 대한 세율을 배당소득에 따라 ▲14%(2000만원 이하) ▲20%(2000만~3억원) ▲25%(3억~50억원) ▲30%(50억원 초과)로 낮추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고배당기업에는 '배당성향 40% 이상' 또는 '배당성향 25%이면서 전년 대비 10%p 증가'한 곳이 포함될 전망이다.

㈜LG는 해당 요건을 충족할 가능성이 높다. 회사는 구 회장이 경영권을 승계한 2018년 이후 배당 규모를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해 배당성향은 별도 기준 76%, 연결 기준 83% 수준이다.

㈜LG 배당 추이

㈜LG 배당 추이

이미지 확대보기


다만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ROE는 2.8%로 목표치(8~10%)를 밑돌고 있다.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주력 사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배터리·양극재 공장 가동이 본격화 되는 내년 4~6% 수준으로 회복하고, 2027년엔 전자 계열사의 B2B(기업간거래) 사업 강화로 목표치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LG, LG전자, LG화학은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를 신설해 지배구조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보상위원회에는 사외이사 2명, 사내이사 1명 등 총 3명으로 하고 위원장은 사외이사를 선임해 독립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존재감 키우는 SK 3세들 SK그룹 창업주의 장손 최영근씨가 SK에 복귀하면서 SK(家) 3세들의 경영 행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19일 재계에 따르면 영근씨는 작년 9월부터 그룹 지주회사인 SK㈜에서 헤리티지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헤리티지팀은 최종건 SK 창업회장의 사저인 선혜원 등 그룹 역사와 관련된 자산을 바탕으로 전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직책으로 알려졌다. 교육 공간으로 사용되던 선혜원은 10년 만에 재개방된 작년 10월 첫 전시를 개시한 바 있다. 최팀장은 미국 파슨스디자인학교를 졸업하고 패션 브랜드 베라 왕에서 인턴을 거친 경력이 있다. 최영근 팀장은 2014년부터 삼촌인 최창원 부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SK디스커버리와 SK디앤디에서 2 JTBC, 디폴트 직전까지 'BBB'…재점화된 신용평가 적시성 논란 JTBC(대표이사 전진배)가 지난 12일 206억 원 규모 유동화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며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디폴트 발생 직전까지도 투자적격등급(BBB)이 유지됐다는 점에서 신용평가의 적시성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JTBC의 디폴트 사태를 기점으로 계열사인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중앙일보는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추진 중이다.문제는 위험 신호가 누적되는 과정에서도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투자적격등급이 유지됐다는 점이다. 지난 4월 제이알글로벌리츠 사태에 이어 투자적격등급 채권의 '조기 부실화'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이유 3 기폭제 필요한 컴투스, 대형 MMO '제우스'에 쏠린 눈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프로야구 시리즈 등 대표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흑자 기조 안착에 성공했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이익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프로야구 시즌이 본격화된 2분기에도 완연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그러나 이 같은 이익 체력 회복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등 괴리를 보인다. 시장에서는 외형(탑라인) 자체를 폭발적으로 키워낼 강력한 '한 방'을 요구하는 모양새다. 컴투스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대형작 '제우스: 오만의 신(이하 제우스)'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넥슨 출신 김대훤 사단 야심작 ‘제우스’19일 컴투스에 따르면 오는 3분기 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