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왼쪽 세번째)이 27일 경기 성남 ‘네이버 1784’에서 열린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3사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오경석 두나무 대표이사 / 사진 = 네이버
이미지 확대보기27일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는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에서 3사의 글로벌 진출 비전을 설명하는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네이버 이해진 의장, 두나무 송치형 회장, 네이버 최수연닫기
최수연기사 모아보기 대표와 두나무 오경석 대표, 네이버파이낸셜의 박상진닫기
박상진기사 모아보기 대표 등 3사 CEO가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네이버와 두나무 합병과 관련한 향후 사업 방향과 계획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앞서 전날인 26일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 의결을 공시했다. 주식 교환 비율은 두나무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2.54주로 확정됐다. 기업가치 기준으로는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 대비 약 3배 수준으로 평가됐다는 의미다.
3사는 향후 5년간 10조원을 투입해 관련 생태계를 육성하고, 결제·투자·생활 서비스 전반에 걸친 통합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이 자리에서 "네이버의 AI 역량은 웹3와 결합해야 차세대 시장 선점이 가능하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시도를 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도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금융 인프라를 단독으로 구축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결제·쇼핑·광고 인프라를 갖춘 네이버와 협력해야 글로벌에서 더 빠르고 크게 도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쟁 환경도 합병 배경으로 지목됐다.
송 회장은 "거래량 기준으로 코인베이스나 서클보다 앞선 시기도 있었지만, 미국 내 토큰화·스테이블코인 생태계가 훨씬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합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검색·AI·콘텐츠 기반의 대규모 사용자 접점을 확보하고 있고, 네이버파이낸셜은 80조원 규모 결제 트래픽을 보유한 국내 최대 간편결제 인프라다. 여기에 두나무의 글로벌 거래량과 블록체인 기술이 더해지면서 해외 확장 가능성은 보다 더 넓어진다.
3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각사가 보유한 기술과 서비스 자원을 하나의 구조로 묶어 웹3와 AI 기반의 '수직통합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너지를 내겠다고 밝혔다.
세 축을 결합하면 결제–자산–콘텐츠–AI를 하나의 사용자 여정으로 통합할 수 있어, 글로벌에서도 유례가 없는 서비스 모델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이전틱 AI 기반 서비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AI가 결제·투자·자산관리까지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0조원은 최소 규모이며 스타트업 투자도 과감하게 확대할 것"이라며 "생산적 금융과 포용적 AI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도 "핀테크·AI·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서 3사의 합병 이후 지배구조와 규제 대응 방향도 언급됐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딜 완료까지 일정이 필요한 만큼 합병 후에는 네이버파이낸셜 이사회 구성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두나무는 기존 독립 사업 구조를 유지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후 당국 심사와 금융-가상자산 분리 규제 대응에 대한 질문에 박 대표는 "공정위·금융위·금감원의 신고·수리 절차가 필요한 만큼 당국과 긴밀히 소통해 디지털자산 기본법 등 가이드라인에 맞춰 진행할 것"이라며 "미래에셋 등 주요 주주들도 합병에 찬성 의견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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