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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주도' 홍원학 삼성생명·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유임…삼성생명 2인 사장 체제 구축 [삼성금융 사장단 인사]

강은영 기자

eykang@

기사입력 : 2025-11-24 18:12

박종문 전 사장 이어 금융경쟁력제고T/F 출신 사장 발탁
보험업황 속 안정적 리더십 유지… 생·손보 CEO 유지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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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T/F장 사장. 사진제공=삼성생명

이승호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T/F장 사장. 사진제공=삼성생명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올해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홍원학닫기홍원학기사 모아보기·이문화 대표의 연임을 확정하며 보험업황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영의 연속성을 택했다. 특히 삼성생명은 금융경쟁력제고T/F장인 이승호 부사장을 유일한 사장 승진자로 발탁해 홍원학 대표와 함께 ‘2인 사장 체제’를 재가동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생명은 2026년 사장단 승진 인사에서 이승호 부사장 사장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금융경쟁력제고T/F 출신 중용 흐름… 삼성생명, ‘2인 사장 체제’ 재구축
올해 삼성금융 임원 인사에서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T/F 출신 인력의 계열사 안배 인사 흐름이 이어졌다.

앞서 삼성생명 2인 사장 체제를 이끌었던 한 축인 현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도 지난 2018년 금융경쟁력제고T/F장 전무를 맡은 뒤 2020년 삼성생명 부사장, 사장을 거쳐 지금의 삼성증권 대표까지 올랐다.

삼성생명의 금융경쟁력제고T/F는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 지원과 금융계열사 간 시너지 발굴 등을 통해 금융의 미래 먹거리 창출 및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박종문 전 사장에 이어 금융경쟁력제고T/F를 이끈 이승호 부사장이 유일하게 사장 승진 명단에 오른 만큼, 금융경쟁력제고T/F 출신이 핵심 경영 축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승호 사장은 1968년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국제경제학과 학·석박사를 취득했다. 1995년 삼성증권 주식팀에 입사해 Wholesale본부장 상무, 경영지원실장 전무, 디지털부문장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에는 삼성생명에서 자산운용본부장 부사장으로 보임하며 보험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듬해인 2022년 말에는 금융경쟁력제고T/F 부사장을 역임했다.

삼성생명은 “이승호 사장은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 등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로, 삼성생명에서 금융경쟁력제고T/F장을 맡아 리더십과 경영역량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업황 악화 속에서도 생보·손보 ‘투톱’ 연임 성공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왼쪽),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사진제공= 각 사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왼쪽),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사진제공=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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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과 삼성화재를 이끌어온 홍원학 대표와 이문화닫기이문화기사 모아보기 대표는 연임에 성공했다. 두 대표이사 유임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경영 성과를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홍원학 대표는 국내 보험 시장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하며 생명보험업계 내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3분기 삼성생명은 고수익 건강보험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며 CSM 14조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도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1조7130억원을 거뒀다. 본업인 보험과 투자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1171억원을 기록했다.

홍원학 대표는 1964년생으로 지난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한 후 전략영업본부장, 특화영업본부장, FC영업1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삼성화재에서도 자동차보험본부장 부사장을 거쳐 2021년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2024년 삼성생명에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는 자동차보험 적자 전환과 장기보험 손해율 상승 등 악조건 속에서도 수익성을 방어했다. 특히 올해 수익성이 개선된 상품을 판매하면서 CSM 잔액은 15조원을 돌파하는 등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문화 대표는 1967년생으로, 1990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계리RM팀장, 경영지원팀장 상무, CPC전략실장 전무, 전략영업본부장 전무, 일반보험본부장 전무 등을 지냈다. 2022년 삼성생명에서 전략영업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한 뒤 2024년 삼성화재로 돌아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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