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화기사 모아보기 삼성화재 대표가 자동차보험 적자 전환과 장기보험 손해율 상승 부담 속에서도 투자손익 확대와 자본여력 개선으로 수익성을 방어했다. 장기·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손익은 감소했지만, 채권 교체와 대체투자 평가이익 확대로 투자손익은 상승했다.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은 1조7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 불확실성과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도 회사 전 사업부문이 기민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본업 경쟁력 차별화에 매진하고 있다"며, "수익성 중심의 지속 성장 전략을 통해 2025년을 최고의 성과로 마무리하고, 도약의 전환점이 될 2026년을 준비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장기·자동차보험 부진 속 일반보험 성장세
올해 3분기 말 기준 삼성화재 보험손익은 1조37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했다.
보험 부문별로 보면 ▲장기보험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한 1조2172억원 ▲일반보험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567억원 ▲자동차보험 341억원 적자 전환 등을 기록했다.
장기보험은 CSM 총량 확대를 기반으로 한 상각액이 늘었음에도 보험금 예실차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CSM 잔액은 15조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CSM 상각액은 1조2286억원, 사업 예실차는 474억원 손실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신계약 CSM은 2조18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 다만,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리며 3분기 기준 신계약 CSM은 76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6% 증가했다. 이러한 흐름은 CSM 환산 배수 변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분기 보장성보험 CSM 환산배수는 11.9배였지만, 2분기 13.8배, 3분기에는 14.9배까지 성장했다.
조은영 장기보험전략팀장은 “올해 판매된 상품 계약들은 작년, 재작년보다 수익성이 상당히 개선된 결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내년에는 속도를 더 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장기보험 위험손해율은 96.3%로 전년 동기 대비 12.5%p 악화됐다. 삼성화재는 보험금 예실차는 손해액에서 발생했는데 담보별로 실손보험 30%, 생존담보 30%, 재물 등에서 30%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조은영 팀장은 “손해율 쪽에는 조정 폭이 작년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나, 비용 효율화 부분(사업비)에서는 플러스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년 CSM 조정 규모는 약 5000억원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이와 비슷하거나 약간 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보험은 연속된 요율 인하 영향과 호우, 폭염 등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 증가로 인해 올해 3분기에 연간 341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합산비율은 100.8%로 전년 동기 대비 4.7%p 악화됐다. 손해율과 사업비를 포함한 합산비율이 100%를 넘어서면 적자라고 본다. 삼성화재는 4년간 이어온 보험료 인하 영향으로 손해율이 악화됐다며, 내년에는 보험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호황·대체투자 평가이익 확대… 연말 K-ICS 260%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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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말 기준 투자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978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손익이 늘어나면서 보험손익 감소 분을 상쇄했다. 같은 기간 투자이익률은 3.67%로 전년 동기 대비 0.21%p 상승했다.
투자이익은 올해 3분기 증시 호황에 따른 주식 및 대체투자 평가 이익 증대와 저위험 채권 교체 매매 등에 따른 이자익이 증가한 것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영국 캐노피우스 지분 추가 취득을 완료하는 등 미래 성장 기반 확대를 위한 실행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산 건전성 부문에서 올해 3분기 말 기준 K-ICS비율은 275.9%로 직전 분기 대비 0.4%p 소폭 개선됐다. 기본자본비율도 직전 분기 대비 6.3%p 상승한 172.7%로 집계됐다.
이용복 RM 팀장은 “최근 거시지표 변동 영향과 연말 주주 배당 등으로 인해 K-ICS비율은 대략 26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급여력 타겟은 신용등급 유지와 함께 리스크 포트폴리오, 금리 등 경제 지표 변동 등을 고려해 220%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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